국악이 있는 극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창극과는 또 다른 스타일의 라이브 국악연주가 있는 극 한국창극원은 전통 우리음악을 바탕으로 한 국악뮤지컬 작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 시대에 우리가 공감하는 우리들의 이야기로 대중과 가까이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전을 통한 우리문학을 정통 창극공연 작업과 창작 창극 공연 중심의 작업을 병행하면서 현대 뮤지컬에서 볼 수 없는 한국적 문화이미지를 창조하고자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다양한 소재의 창극을 무대에 올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작품은 가장 연극적이면서도 국악의 선율이 어울..

인희는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모시면서 가족들 뒷바라지에 여념이 없는 전형적인 우리네 어머니이다. 의료 사고 후 월급쟁이 의사 노릇을 하고 있는 무뚝뚝한 남편 정박사와 유치원 일 하느라 정신없이 바쁜 큰 딸 연수, 대학입시에 매번 실패한 뒤 방황하고 있는 아들 정수, 인희의 하나 밖에 없는 동생이지만 노름판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망나니 근덕과 어려운 생활 가운데서도 그를 지키고 있는 근덕댁…… 바쁜 일상을 살아가던 인희네 가족은 어느 날 갑자기 예기치 않은 이별을 통고 받게 된다. 늘 가정의 중심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볼 겨를도 없이 희생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