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말할 나위없이 넘넘 좋았습니다.

아이튠즈를 통해서 음원파일을 다운 받아서 듣기만 했었는데 직접 나꼼수 4인을 만난다는 설레임에 운전을 어떻게 하고 갔는지도 모르게 도착을 했습니다.

다소 맥이 빠져 보이긴 했지만 바로 전날 앵콜공연을 마쳤고 그 전에 살인적인 미국 일정과 또한 22일 선고 공판이 있는 정봉주 전의원의 사정을 감안할때 그 또한도 대단하게 느꼈습니다.

귀와 눈이 막혀 답답한 이 시대에 어쩌면 진짜 목숨 걸고 노력하는 그들이 있기에 아직은 희망이 있다고 봅니다.

지금까지는 그들만 애썼지만 앞으로는 어떤 방법으로든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너무 감사하고 미안하고 행복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나꼼수였습니다.

미국순회공연(?ㅋㅋ)을 마치고 돌아오고 전날 앵콜 공연까지 하셔서 그런지 좀 피곤해 보이긴 했지만 실망시키지않는 공연이었어요!

제주는 강정마을이라는 건도 있어 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 계기를 마련해준 공연이었어요.

다만 아쉬운건!! 제주도가 버스 마감시간이 10시 20분정도여서 다 보지 못하고 나올 수 밖에 없었다는 게 아쉬웠어요.

다음 공연도 역시 기다리겠습니다!

요즘 어딜가나 구설수에 오르는 나는꼼수다.
지역적 특징상 제주에는 이런 토크콘서트는 물론, 공연, 강연등 기회가 많지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의 나는꼼수다 제주편은 다른 쟁쟁한 지역들을 물리치고 제주에서 공연을 마친 것은, 지역문제를 넘어선 강정의 해군기지와도 연관성이 없어보이진 않는다.
영광스럽게도 마지막 공연을 20년넘게 제주를 지킨 제주토박이로서 참여할수 있어서 감사할 따름이다.
단순히 조롱하기 위함이 아닌, 정 의원님 말씀처럼 어려운 정치를 모든 국민들이 같이 공유할 수 있도록 쉽게 풀이해준 거라 생각한다.
나 또한 정치와는 거리가 멀던 1인 이였으니... 그렇다고 지금에와서 그리 지식이 깊다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꼼수 4인방의 출연 전후가 확연히 달라짐은 부인할 수 없는 것 같다.
생각했던 진행과는 확연히 다른 짜임이였지만, 적절한 영상, 밴드공연으로 (특히 일단은준석이들!!!) 분위기도 한층 좋았다.
공연 막바지에 이르러 출연진, 연출 탁교수부터 시작해서 조연출 2분, 밴드팀들, 나꼼수 4인방에 이르기까지 전원이 나와 인사를 하며 서로 끌어안고 마지막 멘트하는 부분에서는 눈물이 나올수 밖에 없었다.
얼마남지 않은 22일.......우리의 마음을 담아....화이팅.

''나는 꼼수다'' 마지막회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였습니다.
목소리로만 들었던 나꼼수를 현장에 가서 눈으로 보고 직접 들으니 더 좋았습니다.
가수분들의 무대도 신나고 즐거웠습니다.
22일 판결을 앞둔 공연이고, 올해 마지막 콘서트라서 그런지 공연이 끝나갈때는
슬프기도 하였지만 많은 것을 느낀 감동적인 공연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