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찬줄거리의 구성과 유머가 잘 어우러진 멋진 한편의 뮤지컬
일어의 구사능력과 웃음거리에 박수를 보냅니다

내 생의 두번째 뮤지컬 사이다 보고 와서 관람평 남깁니다.
여자친구와 주말에 뭘하지? 날씨도 추워서 할것도 마땅치 않고 그렇다고 매주 반복되는
밥영화커피는 좀 아니다싶어 급급하게 검색하다가 떠오른 것이 뮤지컬이었습니다.
하지만 뮤지컬하면 딱딱한 이미지나 비싸서 부담스러운 것이 먼저 떠올랐는데 어찌하다보니
사이다를 찾았어요. 가격도 뮤지컬 치고는 적당하고 뮤지컬을 소극장에서 공연한다는 신선함
때문인지 끌려서 급하게 예매를 마쳤습니다.
솔직히 서울의 대학로에서 연극을 많이 봤었고 뻔한 스토리라인과 겹치는 캐릭터들도 근간에
대구에서 봤던 연극에 실망하고 있던 터라 크게 기대는 안하고 갔습니다. 여자친구는 뮤지컬을
처음 본다기에 잘됬다 싶었구요. 숨어있는 소극장을 찾아 들어가 공연을 보았습니다.
먼저 칭찬에 앞서 다소 아쉬웠던 점을 먼저 언급하는게 낫겠군요.

아쉬웠던 점.
1. 대사전달이 다소 부족했습니다. 빠르게 말한다던가 작게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는 대사를 알아듣기
힘들었습니다. 내용이해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세심한 부분까지 전달하려는
의도와는 다소 멀게 느껴져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2. 음악적인 편곡이 기대보다는 다양하지는 않았습니다. 처음 3,4곡 정도는 편곡이 비슷해서 몰입이
약간 떨어지는 감도 있었고 어린이 뮤지컬을 보는 묘한 느낌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치만 좋았던 점이 더 많기에 저는 이 뮤지컬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좋았던 점.
1. 소재의 신선함. 연극의 주류와 같이 흘러가는 뻔한 스캔들러스한 러브코미디에서 탈피해 소극적인
주인공이 자신의 모습을 인정해가고 변해가는 과정을 잘 보여준것 같습니다. 때로는 진지하게 그리고
지루하지 않을 웃음코드가 잘 어우러졌던 것 같습니다.
2. 접고 펼치는 무대장치는 신선했습니다. 적절한 막구분으로 극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등장인물들이
장면마다 다르게 변한 모습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3. 마지막에 등장인물들이 자신들의 노래를 다시 한 번 불러주었던 것이 회상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고
극이 끝난 후에도 흥얼거릴 수 있을 정도로 인상깊었습니다.
4. 처음에 등장인물 중 한 사람이 아닌 극을 상영하게 하신 사장님(?)이란 분이 극을 올리게 된 연유와
어떤 극이 상영되는지 알려주신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신뢰도가 올라갔습니다.
5. 좌석이 도처에 모 소극장에 비해 영화관 식으로 되어 편했습니다. 적절한 온도유지도 좋았습니다.

뮤지컬 사이다 앵콜공연에 부랴부랴 봤던 것 치고는 저도 여자친구도 모두 만족했던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대구 뮤지컬이 서울에 비해 수요도 공급도 적은 것이 사실이지만 좋은 공연이 많이 상연되고
또 많이 보게 되는 그런 환경이 되길 바랍니다. 좋은 공연을 보여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주관적인
관람평을 마칩니다.

간만에 문화생활을 즐기고자 인터파크를 헤집고 다닌 가운데
내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사.이.다'' !!!!!!
연극보단 뮤지컬이 신나고 해서 바로 예매 하고 갓드랫져
앵콜공연이라서 오늘18일이 마지막공연이라고 하더군요
아 진짜 다행인듯ㅋㅎㅎ 중간중간 재미지고 끝엔 감동도~
배우님이 공연직전부터 웃겨주셔서 아 재미져써효
스타트를 확실하게 끊은 덕분에 어서 빨리 다른 작품도
보고 시픈 마음이 마ㅣ구마구 !!!!!

안녕하세요~
저번주 토욜 4시 공연을 본 관객입니다^^
저저번주 주말에 남친과 "노른자동동불량남녀" 공연을 보러갔었습니다.
그때 저는 "사.이.다"를 보고싶다고 남친에게 말을 했었습니다~
그게 뭐냐며 묻는 남친에게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 라는 공연이 있다며 정말 보고싶다고 말을 했더랬죠^^
며칠뒤 남친에게서 주말에 "사.이.다"보러가자며 연락이 왔어요^^
남친이랑 꼭 보고싶었던 공연이라 주말만 기다렸답니다~
제가 다른 지역에 있어서ㅠ 주말에만 볼 수 있거든요..
공연바로전날ㅜ 남친에게 일이 생겨서 함께 공연을 볼 수 없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ㅜ
안될껄 알면서도 꼭 남친이랑 함께 보고싶은 맘에ㅜ 혹시나 하고 공연날짜를 바꿔줄 수는 없을까.. 전화로 문의해봤지만ㅠ 안타깝게도 그건 안되는거였어요..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친구와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이번 공연♥ 완전대박♥♥
원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인데~
저번 공연때부터 완전 기대했던터라 조금 걱정이 됐었습니다.
사실 공연날짜도 안바꿔주고 해서ㅠ 서운한 감정이 앞서 꼬투리 잡고 싶었더랬죠;;
근데~!!! 완전 재밌었습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재밌었습니다^^
배우들도 넘 훌륭하고~ 스토리도 짱 좋고ㅋ 연출듀^^ 진짜 좋았슴돠~
쪼금의 삑사리는 있었어요;
사람이 하는 일인데ㅜ 연일공연에 배우분들 목상태가 안좋았을꺼라 생각해요ㅜ
어쨌든 좋은 공연 진짜 감사합니다~♥
작년에 달링보구 두여자랑 극적인하룻밤은 보지못했었는데ㅜ
올해에는 다 보겠어요~~
공포연극 "두여자"
공포물 안좋아하지만~ 그분 말씀대로 언제까지 공포를 피할수는 없죠~!
이번 기회에 공포를 극복ㅋㅋ
소극장의 매력에 점점 빠지고 있네요//
수고하세요~~~~♥

스토리 구성이 참 좋았습니다
유머와 음악이 잘 어우러져서 공연내내 재미있고 즐거웠습니다
7일간 의 다른색깔에 사랑이 기억에 남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