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정말 엄마인 제가 봐도 너무 재미 있었던 공연이었습니다...
특히 아들을 가지고 계신 부모님들은 정말 추천하고 싶습니다...

보통, 아이들용 공연이라고 하면, 엄마는 마지못해 쫓아가 뒤에서 별 감흥없이 앉아있다 오거나, 아님 아이들만 들여보내놓고, 끝나고 나오면 "재밌었지? 잘 봤지?" 하고 아이들에게 뭐 하나 보여줬구나 생색내기용으로 끝나기가 보통인데, 이 공연은 달랐다.
우선, 아이들만을 위한 공연도 아니었고, 온 가족이 같은 공간에서 모두 다 즐거워하며 공감할 수 있는 매우 보기드문 공연이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아이가 7세, 10세 엄마, 아빠가 다 같이 보았는데 어느 누구 하나 재미없었다고 하는 사람이 없었다. 아이들은 티격태격하는 형제의 모습에서 자기들의 모습을 보았을 것이고, 부모님들은 등장하는 어른들에게서 자기들의 모습을 보았을 거라 짐작된다. 그러면서도 그 느낌이 결코 찜찜하거나 불쾌하지 않고, 유쾌하고 심지어 통쾌하기까지 했던 것은 배우들의 열연과 알찬 대본, 내공있는 연출의 힘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우리나라 원작이 아닌데도, 우리의 정서에 맞도록 적절하게 바꾼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얼마나 세심한 부분까지도 신경을 썼을까 감탄하고, 토마토케첩 스파게티를 고추장 떡볶이로 풀어낸 재치에도 절로 웃음이 지어진다.
정말 모처럼만에 온 가족이 배를 잡고 웃으며 진심으로 즐거워하고, 속이 후련해지는 감흥을 느껴본 것 같다. 이런 공연이 정말 많이많이많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본다!^^ 온 가족이 대학로나들이를 나와 이렇게 흐뭇한 맘으로 집에 돌아갈 수 있다니... 두고두고 남을 추억이 될 것 같다.

조카랑 동생이 아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많더라구요

공연후 먹는 맛난 떡뽀끼는 완전 덤~~ 히히히

조그만 소극장에서 연극을 보는것은 아이가 처음이었습니다. 따뜻한 내용속에 즐거운 유머가 넘치는 그런 연극이었습니다. 아이두 부모인 저두 뭔가를 한번생각하게하는 그런연극이었어요
너무 즐겁고 재미나는 연극이었습니다. 담에 학전에서 다른공연을 한다면 그것도 꼭 시간내서 보고 싶을만큼 좋았습니다.

울딸 7살때 같이가서 본 공연이네요...
공연은 아주 재미있었고, 나와서 떡볶이도 아주 맛나게 먹은 기억이납니다.
학전의 새로운 작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초등학생을 위한 작품에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