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4인조(카운터 테너, 바리톤, 테너2)로 구성된 칸타빌레의 독특함은 재치와 유머 넘치는 연기력으로 무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점잖은 턱시도, 중후하고 근엄한 얼굴로 무대에 등장한 영국 신사들.그러나 이들이 노래를 시작하면 이내 정체가 드러납니다.능청스런 표정과 다채로운 제스처, 호흡이 척척 맞는 연기는 공연 내내 다른 생각 할 겨를 없이 웃음과 행복에 젖어 들게 만듭니다.단원들은 개별적으로는 뮤지컬, 고음악, 오페라 및 각종 합창 공연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실력 있는 성악가들입니다.이들은 스케일이 큰 관현악 곡부터 복잡한 재즈 곡까..

콘서트는 마치 클래식 연주회처럼 서곡(롯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으로 시작합니다.자바 자이브 Java Jive(The Ink Spots), 마이 로맨스 My Romance(The Hi-Lo’s), 카라반 Caravan((The Mills Brothers), ‘서머타임’(뮤지컬 포기와 베스) 등 우리에게 친숙한 보컬 곡들을 비롯해 칸타빌레가 직접 편곡, 패러디한 ‘The history of Western music’(서양 클래식 작품 모음)와 ‘Homage to The Beatles’(비틀즈 명곡)은 칸타빌레 특유의 위트와 유머를 한껏 드러냅니다.마드리갈과 바흐의 소품 <안나 막달레나 바흐를 위한 노트북> 중 ‘제 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