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여자아이와 봤는데 엄마 입장에서는 내용이 너무 부실했어요. 울딸은 시어칸이 웃겨서 가장 좋았고, TV에서 와는 반대로 모글리가 가장 싫다고 하네요.....

그래도 아이는 너무 재미 있어 했어요.

자리가 비지정석이니 빨리 가셔야 앞에서 볼수 있어요~~~

공연장에 막 들어서니 진짜 정글에 온듯~~ 동물소리나는 음악과 스산한 안개가 가득~
무대도 정글로 꾸며놓으셨더군요.
모글리역의 주인공배우분은 참 귀여우시더라구요. ^^ 목소리도 귀엽고~!
시어칸역의 배우분은 어디선가 본듯한 분이었는데... ^^;
아이들이 무서운지 시어칸만 나오면 울어서 몇몇 분들은 나가셨어요.
타바키 역할하신분도 특성을 잘 살려 연기하신것 같고~
발루역의 여자분도 후덕하신게? ^^ 발루역과 어울렸지만
개인적으로 뚱뚱한 남자분이었다면 더 리얼리티가 있지 않을까 했습니다.
그래도 연기는 잘하셨어요 ^^
사실 저희 아들은 살짝 실망한듯 했어요.
"엄마... 왜 모글리가 여자에요??? 또 왜 바기라는 안나왔어요??? "
만화와는 좀 다른 설정에 서운했나봐요.
그래도 이내 오늘 공연 재밌었다며..... ^^
참! 공연후 사진.... 저희 아들은 안찍겠다고 해서 그냥 나왔지만
배우분들 모두 찍어주심 더 성의있고 기억에 남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공연 잘 봤습니다..... ^^

정 글 북





정글북~~신나는 정글북~~~



대학로 창조아트홀에서 애니매이션으로도 유명한 가족뮤지컬 정글북이 공연중입니다.











정글의 왕자 모글리와 그의 친구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정글모험 이야기를

아이들이 좋아할 수 있게 각색해서.... <정글북>스토리를 모르는 아이들도 쉽게 빠져들수있는 공연입니다.





모글리와 시어칸! 둘 중 정글의 왕이 되는건 누구일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공연장으로 GoGo~~~ ^^





















공연장에 들어섰는데............ 자욱한 연기에... 좀 답답했습니다... ㅠㅠ



<정글북>공연이 입소문을 탔는지............ 창조아트홀에 여러번 갔지만.....



이렇게............ 많은 관객이 함께한건 처음이였습니다...







배우들과 기념촬영!!!! 관객이 많아서.. 기념촬영하는 아이들도 정말!!!많았는데....



끝까지................. 밝은 모습으로..... 함께해준 배우들이였답니다.....











아이들은 오늘의 신나는 정글북 공연에서... 모글리와 함께한 추억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

정글북 동화를 워낙 좋아하는 우리 아이가 기대 잔뜩하고 가서 보았는데요~~
모글리가 여자배우분이라서 살짝 의구심을 품은 것 빼고는 아주 즐겁게 공연 관람 한 것 같아요.
공연 끝나고 아이에게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을 물어보았더니,
뿅망치로 모글리가 타바키를 혼내주었던 장면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대답하더군요.

아이들의 눈높이로 보았을 땐 별 문제 없는 재미있는 뮤지컬일거라 생각하지만,
저는 살짝 아쉬움도 남긴 했어요.
발루가 계속 모글리를 찾는 행동들이 자주 반복되어서 살짝 지루했구요,
시어칸과 타바키, 발루가 대화하기 전에 웃는 웃음소리가 너무 크고 길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무튼 아이는 즐겁게 본 공연임에는 틀림없었어요^^

아들냄이 요즘 친구와 자주 다투고 나서 다시는 놀지 않겠다고 해서 좀 고민중이였거든요.

하지만 정글북을 보고 난후 조금 생각이 달라진듯 해요.

밝은 성격의 모글리...역시 자기를 위협했던 시어칸도 용서하고 친구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네요.

노래도 굉장히 잘하고...익살스러운 타바키 덕분에 깔깔 웃기도 했어요.

근데 궁금한건 시어칸이 안고 다니는 파란공은 몰까요?? ^^

죽은 엄마를 상징하는 것 같은데 아이에게 정확하게 알려줄 수가 없었어요.

암튼 초등입학을 앞두고 아이와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