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팀공연>

#1.
피아노의 연주로 김광석의 ''서른즈음에''로 삶의 아쉬움을 미리 의미하고 서로에게
위로하는 모습으로 공연을 시작한다.
지난날의 추억과 흐뭇한 웃음과 우정을 서로 얘기한다.

''춘천가는 기차'', ''제주도의 푸른밤'' 노래가 흐르면서 그들은 떠나고 싶어한다.
더늦기전에 더멋진 추억을 위해서..

봄여름가을겨울의 ''어떤이 꿈'' 노래가 흐르면서 공중에서 갑자기 신발이 우루루 떨어지면서
그들은 본격적으로 어디론서 떠나는 것처럼 활동하기 시작한다.

음악과 함께 어울러진 꿈을 찾는 연상을 한다.
같은꿈을 달리다가 서로가 각자 흩어진다.
어릴적 우리들의 출발선은 같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각자의 동기의식이 다르고
하고 싶은것이 다르기에 어디론지 모르게 각자 흩어진다.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세상'' 이 흐르면서 원대한 꿈을 향해 달리고 절망하고 쓰러지고..
우리인생은 늘 되풀이 되며 상처를 입고 아물고 그렇게 나도 모르게 강해지고 있다.

무엇을 향해 바닥에서 튀어올라오는 모습. &#51211;은날의 노력을 옅볼수 있었다.

그들은 30살을 시작으로 지난날의 아쉬움을 &#51211;은날의 초상을 연상케 한다.

#2.
4명이 다른 한사람씩 소생시키는 모습으로 공연이 시작된다.

각자가 소품이 되고 , 또다른 생명채로 변한다.

편안한 파자마같은 차림에 때론 정신병자처럼 서로가 몸짓으로 대화하듯 어떤 한가지
행동을 하면 반복적으로 따라한다. 마치 찰리채플린처럼 재미있게 묘사한다.

조금이나마 생명의힘이 있는자가 죽어있는 생명을 부활시키고 그렇게 단계적으로 한다.
그들은 하나가 된다는 것을 느끼는지 한사람의 행동이 정답이 되는듯 따라하게 된다.

아무것도 모르고 순진한 몸짓과 어린아이들이 들을 법한 전래동화의 음성까지..
그들은 부활부터 젊은나이에 이르기까지의 성장과정을 조금씩 빠르게 보여주는듯 하다.

성장을 하면서 신체가 자람을 보여주고 서로가 잘하는 것을 보여주며 신기해한다.
더이상 크지 못할것 같은 그들. 하지만 그들은 계속 활동한다.
힘들면 서로가 뭉쳐 하나가 된듯 힘을 얻어간다.
아마도 더성장을 하더라도 서로의지하며 지속적으로 살아감을 느낄것이다.
그렇게 해야만 살아갈수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3.
태어나기도 전 엄마뱃속부터 물질적 걱정을 해야하는 세상을 그들은 말한다.

"난꿈을 꾸고싶어. 매일 꿈이란 덫에 걸려 살고있어"
꿈을 꾸고 싶지만 왠지 그속에 억매이는 것같아 힘겹다.

자신에게 초능력이있다고 믿고 싶은 현실.
내가 잘 할수 있는것이 없다고 살고 있었던 것인가!?
자신을 너무 비하하는 것일까!?

큰연봉을 원하지 않는 삶.
자신이 원하는 삶이 최고이고 지금현재에 만족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큰연봉이라 좋을지 모르지만 거기에 맞는 더큰걱정과 더넓은 바다의 길을 걸어나가야
하기에 두려운것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지금의 현실에도 벅차 삶에 안주하고픈 마음인것인가!?

아직 &#51211;고 꿈이있기에 원하는것을 하고 움직이는 것이 좋기에 생각할 수 있었을 것이다.

마지막 무대인사하는 모습은 모든것을 보여주고 후련하고 감동의 웃음이아닌 왠지
다시 시작될 인생삶을 준비하려는 마음가짐과 서글픈 모습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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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글>

누구나 모두가 좋은것, 큰것, 마음에 드는것을 원함은 같다.
누군가는 그것을 빨리얻고 쉽게 얻기고 하지만 또다른 누군가는 죽을 힘을 다해서 겨우
얻었을수 있다.

우리는 끝없이 무엇인가 원함을 위해 쫓으며 살아가야하는 어쩌면 본능적이 인간이다.
시기, 질투, 다툼, 욕망까지 저마다 표출하는 시기는 다르지만 그들은 30대로
들어서는 시기를 보여주었다.

나또한 그러했을까!?
30대 초반의 현재 내모습에서 지난날을 생각해 본다.
아무것도 모르는 10대. 친구따라 남들따라 유행인듯 쫓아행했던 나날들.
20대부터 사회에 대한 꿈, 환상을 기대하며 항상 새로운 만남을 위해 살아왔던것 같다.
그리고 지금은 30대. 사회에 대한 실망도 하고 억울함으로 살아가기도 한다.
때론 나자신이 그들의 입장에서 어지럽히기도 한다.
후회되는 삶이 많았고, 남의것을 부러워하며 더 많이 가질려고 한 모습.

그것을 위해 노력하고 좌절도 하고 성취감을 얻고..
그렇게 복잡한 일상속을 경험하고 지나 자신도 모르게 방어벽을 만들어 조금씩
대응할 수 있게 되고 모든것이 삶에 정답은 아니지만 나자신만의 답을 찾고 만드는 모습.
부분부분 좋지않음을 알았을땐 정직함의 방법을 되세겨본다. 그때 비로소 지난 순수했던
시절을 되세겨본다.
친구가 보고싶고 지인들의 충고와 편안함이 그립게 된다.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을 더욱 알게 되는것 같다.

30대 후반이나 40대가 되면 지금이시기를 또한번 뒤돌아보고 그리워 하겠지..
그렇게 늘 되풀이되는 인생삶인것 같다.

지난세월에 후회가 많다고 생각되면 지금부터 원없이 살아보는것도 방법일것이다.
힘들다, 외롭다, 괴롭다 생각하지마라. 자신의 함정과 늪은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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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현대무용이 아닌 정말 자유롭고 흥미롭게 표현하였다.

3팀의 짧은무대를 보여주었다. 그속에 모든걸 표현하는 것은 벅차지만 자신이 느끼고
생각하는 것은 무한할것이다. 그래서 무용이란 것이 매력이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이기도 하다.

꾸밈없는 젊은열정의 무대모습. 그들은 더욱 화려하고 손끝발끝 하나하나 보여주게
될것이다.
우리들은 그것을 보고 또다른 그시대의 삶의 역경을 공감하게 될것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상태의 순수한 삶을 돌아갈순 없지만 그것을 위해
노력할수는 있지 않는가!?

이제는 변화됨을 보여줄때인것이다.
무엇인가에 노력하고 도전할수 있는 지금매일이 좋은날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