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알기 쉬운 발레 공연은 처음이였습니다.
처음에는 노래가 live 아니라서 좀 아쉽긴 하지만, 이게 만약 live 노래였으면 무대가 산만해질 것 같아 오히려 좋았던 것 같구요.
조연분들의 코익 연기, 아역 2분의 대단한 춤 실력도 볼거리였지만, 한국적 선율과 안무, 장면마다 조금씩 바뀌는 심청의 의상, 장면이 달리질 때 마다 큰 기대감을 안겨주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의 군무, 바닷 사람들의 군무, 간호사들의 군무, ㅎㅎ 연꽃의 군무, 해산물?의 군무, 잔치에서의 탈춤, 대채롭고 화려하고, 색채가 풍부한 군무 모두 다 재미있고 신기했습니다. 눈을 땔 수 없었어요. 바닷사람들의 군무가 남성을 느끼는 대표적인 춤이였다면, 연꽃의 춤은 동양 여성의 부드로음을 느끼게 하는 춤이였습니다.전 호두까기 인형을 아직 무대에서 본 척 없지만, 유명한 "꽃의 월츠"도 이보다 아름다울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ㅎㅎ
그리고 머니머니해도 심청을 맡은 주역 무용수의 장면마다 보여준 아름다움, 깜찍함과 신체의 유연함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아마도 내생애 뮤지컬 발레를 구경했다는것이 꿈만 같다.
아니들에게 어린이날 선물을 고르던중 팍 눈에 들어와 거금?을 들여
4매를 예약하고 당일날 차가 막히는 바람에 5분전 도착 뛰어서 간신히
입장, 초등1,2학년인 두남매에게 오랜만에 아버지 노릇을 한것 같기도
한데 엄마나 ㄴ아이들은 엄청 재미 있다고들 하는데 나는 나이가 들어
그런지 서양과 동양의 짬뽕적인 내용이 별로 였던것같다. 다만 가족과 함께
구경하고 나와서 음악분수도 보고 하루의 마지막을 가족들과 같이 했다는것이
더 뜻깊은 하루가 아니었나 생각이 들며 앞으로도 아이들은 위하여 많이
구경을 시켜야 겠다.

우선 너무나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딸래미랑 공연 내내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
동생봐서 좀 예민한 큰딸래미에게 엄마와 단둘이 나들이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서 너무나 좋아했고, 그런 딸을 보면서 저 또한 행복했답니다.

공연은 정말 말할 수 없이 환상적이었답니다.
발레를 배워서 늘 관심이 많은 터라 더욱 집중해서 보았고,
아름다운 장면에서는 손바닥에 땀이 흥건하게 박수를 쳤답니다.

특히, 바닷가 알록달록 아름다운 풍경은 정말 진미였고,
왕과 심청을 2인무도 참 아름다웠어요.

어려울 수 있는 발레를 쉽고 즐겁고 경쾌하게
볼 수 있었던 발레 뮤지컬 <심청>
정말 명작이었답니다.

다음에 기회된다면 아들래미가 좀 큰 다음에
가족 모두 예술의 전당으로 신랑과 함게 나들이 할꺼예요.

유니버설발레단 멋진 공연
감사합니다.*^^*

뱃속아기에게 좋은 공연을 보여주고 싶어서 보게된 공연이었는데요,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보기에 쉽고 편해서 좋았습니다.
아름다운 발레동작에서 눈을 뗄수가 없었고 중간중간 해설자막도 좋았어요.
그런데 노래는 안 나왔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애요. 뮤지컬 배우들이 직접 부른것도 아니고..노래 없으면 이해가 안 가는 내용도 아닌데.. 그냥 좋은 음악에 발레면 충분했을 것 같애요.
아무튼 전반적으로는 재밌었던 공연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선과 몸짓하면 떠오르는 발레리나의 모습..^^인간의 몸이 아름다움을 맘껏 표현하는 발레리나와 발레리노의 모습을 보며 참 감동을 받았던 적이있어요^^작년 아들과 함께 클래식과 발레의 만남을 본 이후로 아들은 자신을 발레리노라고 소개합니다

그 모습들이 인상적이였던지 흉내도 내보며 발레심청에 대한 관심이 엄마보다는 아들이 더욱 기대를 했던 공연이죠



우리전래 심청전이 발레를 만났다...몸동작으로만 표현되는 발레의 모습이 아닌 이야기와 스토리가 담겨 새로운 장르로 탄생된 발레뮤지컬 발레심청...

무대가득 전해지는 느낌이 사뭇새롭다~!!

이야기는 하나의 이야기속에 담긴 또다른 이야기형식으로 시작된다..

하얀 병실에 누워있는 눈먼 소녀 수술을 앞둔 소녀의 몸짓이 조금은 두려움에 떨고 있다 그런 소녀에게 아빠가 들려주는 심청이야기의 서막이 시작된다



발레복을 입은 심청이의 모습이 신선하다...몸짓과 손짓으로 온몸으로 표현되는 이야기속에 서서히 감동이 전해왔다~!!

총 12장으로 구성된 스토리는 각장마다 볼거리와 화려함 웅장함이 돋보인다

구구절절 말로써 대사로 전달되는게 아닌 그야말로 정말 몸으로 이뤄지는 극속에서 나도 모르게 빠져들었다

우아함속에 재미와 감동이 곳곳에 숨어있다..

단순히 우아할껏만 같았던 발레리나 발레리노들의 모습이 가끔은 과장되게 가끔은 신나게 변화하는 모습들이 발레의 거리감을 좁혔다~!!그렇기에 가족발레극으로 손색이 없다 어렵게 다가가는 발레가 아닌 정통발레극속에 곁들여진 양념이랄까..



심청이가 공양미 삼백석에 팔려 뱃사람들에게 넘겨지고 인당수에 몸을 던지는 모습...(뱃사람들의 강함이 전해오는 멋진 춤솜씨도 놓치지 마시길..)

가슴이 저려온다. 음악 또한 고전과 현대가 만나 극을 최고조로 높이며 심청이와 심봉사의 마음을 표현한다~!!

그리고 놓칠 수 없는 명장면 용궁장면....의상에게 전해지는 강렬함과 춤으로 승화된 바닷속 풍경이 볼거리가 가득하다

용궁속 왕자의 구애장면 또한 코믹하다 ㅎㅎ



연꽃에서 피어나는 심청이의 모습..(아들이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꼽았다..)발레와 부채춤의 만남이다~!!

전통부채춤이 발레와 접목되어 새로운 감동을 안겨준다~!!^^우아함과 멋스러움의 공존이랄까~!!

그렇게 왕자를 만나 둘만의 사랑을 속삭이는 모습은 첫사랑의 애틋함도 안겨준다~!!



흥미로운 장면은 ㅋㅋ 아직도 웃음이 난다 서양 뺑덕어멈의 모습이다 여장한 남자분의 코믹스런 뺑덕어멈의 모습이 관객들에게 또다른 볼거리다~!!그렇게 새로운 시도들이 많았다..

그렇게 발레심청은 관객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려는 시도를 많이했다

한발한발 다가서려는 적극성이 많이 보이는 작품이다~!!

정통발레극과는 사뭇다르다 퓨전이 가미되어 신선함과 독특함 그러나 즐거움과 감동이 묻어 있었다^^

첫 발레극으로 추천하고 싶다. 내아이가 발레의 흥미를 느꼈듯이 많은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발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꺼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