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관람했었는데요,

정말 뜨겁게 박수치고 나왔던 공연이였답니다.

정말 배우들의 가창력과, 탄탄한 시나리오 맘에들어요,,
올해에도 또 보고싶은데,,,

작년 배우님들 정말 최고였는데,,
올해에도 같은 배우님들이 했으면 좋겠어요 ㅋ

결혼기념일인데 미리 예매를 못해두어서
티켓핫세일에 올라온 작품중에 고른 것이 <샤인>이었다.
인간극장에서 나온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작은 정보를 가지고 보러갔는데
음,,, 첨엔 좀 지루한 감이 있었으나
네분 주연배우의 포스가 점점 뻗쳐나오면서 극에 빨려들어갔고
결국엔 눈물도 몇번 글썽~~
노래들도 정말 잘하시고 연기는 물론,,,
(ㅋㅋ 멀티맨의 종횡무진 활약도 넘 활력소였음)
나오면서 가족의 의미와 우리 반쪽에 대해 새삼 소중함을 느꼈던 시간이었다.
소극장 공연이라 더 생동감넘치고,,

음 2층에서 봐서 조금 별로였지만
그래도 멋진 조명을 200%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
모르고 보면서 햐, 조명으로 많은 것을 표현하는구나 하고 감탄했는데
극 소개글 보니 이 작품 조명감독께서 꽤 유명하신 분이였다.
정말 조명이 소품이 되고 무대장치도 되고,,,
소극장이기에 가능한 멋진 무대였다.

소극장의 규모에 맞게 공들여 만든 흔적이 보이는 작품입니다.
어두운 소재를 풀어가기 위한 장치들도 좋았고, 음악도 내내 귀에 맴돌았고,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다만 너무나 어두운 이 가족들의 이야기때문에 가슴이 답답해 오는 걸 어쩔 수 없었는데, 마지막 성탄이의 밝은 나레이션에 불구하고 뭔가 풀리지 않은 느낌이 있다고 할까요. 다음 해에 올라온다면 조금 더 이 가족들의 이야기를 희망적으로 풀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재웅씨도 너무너무 재밌었고 성탄이도 너무너무 좋았고~
꽃님이 언니도 너무 예쁘고 아저씨도 노래 너무 잘하시고
정말 좋았던 공연이었어요

마지막 공연이 끝났는데도 그 여운인 계속 남아있네요
오늘도 마지막 넘버인 리얼샤인을 흥얼거렸습니다.
귀에 남는 멜로디의 넘버들
그리고 열연을 펼친 배우들
어느 한명 빠지지 않고 배우 모두가 너무 잘 해주었습니다.
조명도 너무 예뻐서 잘 눈이 가지 않던 무대세트 하나하나까지 신경써서 보게되었습니다
내년에 또 한다면 꼭 다시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