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악단과 일랙기타와의 공연은 참 휼륭한 공연이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았지만 그 조화로움의 경이로왔다. 아들과 첫 공연 관람이어서 더 의미가 있었다.

우리가족이 관람한 첫 공연이었다. 실내악과 일렉기타의 만남이 신선했고 공연또한 한여름 밤의 더위를 시키기에 충분했다. 멋진 공연이었다.

실내악단과 기타의 협연이 어울리지 않을것 같았는데 기대이상 너무나 절묘하게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 냈다. 아들이 일렉기타 전공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어서 김세황씨의 협연을 보러 가게 되었는데 오히려 내가 더 감동을 받았다.아들 덕택에 우리가족이 함깨한 첫 공연 관람이었다. 음악엔 문외한 이지만 서로 약간 다른 장르가 만나서 함게 연주를 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연습과 조율이 있었는지 짐작이 갔다. 특히 비발디의 사계를 연주 할 때는 오케스트라의 감동과는 전혀 색다른 전율이 온몸으로 느껴졌다. 바이올린 특유의 섬세한 음감과 전자기타의 강력한 사운드는 한여름 밤의 더위를 잊게 할 정도로 아름다운 조화로 음악에 푹 빠지는 즐거움을 맛 보았다. 아들 녀석이 왜 그렇게 앞자리 VIP석을 고집했는지 알 수 있었다. 연주자들의 손놀림, 김세황씨의 속주등 미쳐 비 전문가인 내가 느끼지 못하는 것 들을 녀석이 직접보고 느끼는 것을 보니 공연을 보기 잘 했다는 생각을 했다. 공연이 끝나고 집에 와서 하루는 클래식과 락,재즈를 넘나드는 김세황씨가 보기 좋았는지 자신도 그런 기타 연주자가 되고 싶다고 하면서 목표가 하나 더 늘었다고 기타를 맨 어깨를 들썩인다.
처음 우리부부가 아들과 함깨본 공연이었고 즐거운 시간이었으며 앞으로도 가능한 여건이 되는대로 자주 공연장을 찾아야겠다.

1부에서는 기타 소리가 좀 덜 뻗어나오는 것 같아 아쉽긴 했어요.
그래도 이무지치의 섬세하고 힘있는 연주와 김세황씨의 기타연주가 정말 잘 어우러져서 좋았어요.

너무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