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아룽구지 극장이 대학로 두레홀 4관으로 바뀐지 처음 극장을 찾았다. 예전에도 이 극장에서 좋은 작품을 몇편 봤던지라 기대를 많이 햇다. 역시 수준이 좀 높다고 할까?

파이브코스러브 - 제목 그대로 다섯가지 사랑이야기이다.

배우는 3명이 나온다 여자1명에 남자 2명. 하지만 이 다섯개의 에피소드를 보는동안 나오는 인물은 15명이다. 즉 3명이 한 코스에서 한가지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다섯가지 코스의 사랑이야기를 들려줄때마다 각 캐릭터를 소화해야하는 배우입장에서는 매우 힘든 극이다. 하지만 이런 멀티 플레이어 역할을 거의 완벽에 가깝게 소화해낸다. 배우들의 열정과 힘이 느껴지고 그들의 변화무쌍한 캐릭터와 진지함. 프로정신 등은 정말 놀라웠다. 물론 뮤지컬이기 때문에 노래실력 춤실력 또한 훌륭했다.

하지만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연극적인 요소가 너무 짧다고 할까? 노래가 너무많고 극을 하는 부분이 너무 많아 의사전달면에서 단순할 수도 있지만 정확성은 떨어졌다. 또한 스피커도 소극장 수준치고는 너무 커서 조금은 귀를 자극할 정도였다. 또한 말이 너무 빨라서 많은 대사들을 잘 알아들을수 없었다. 물론 스피디하고 화려한 무대전환 등은 너무 좋았고, 배경음악을 맡은 밴드의 음악도 좋았다.

아무튼 색다른 뮤지컬 경험이라 무척 흥분되고 독특하고 신선했다. 롱런하길 기대한다.

뮤직인마이하트 이후로 오랜만에 유쾌하게 본 뮤지컬이다
요즘 친구들한테 강추할 정도?ㅋ
이학민, 김진태, 김선아 씨 공연을 봤는데
끝날때 보니까 심정환씨는 잼있게 했다는 소문이 있으니 우린 더 잘해야 된다, 선아씨는 본인이 박홍주씨보다 더 예쁘다는 등 다른팀과의 라이벌 의식도 장난이 아니시더라구~
프리뷰 공연이라 그런지 약간 어색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지만 각 스토리에 따른 배우들의 변신들도 그렇고 사랑이는 것에 대한 유쾌하게 풀어냈다(세번째 스토리는 빼고~ 이건 뭔가 이상해...^^;;)
이것을 만약에 보게된다면 양쪽 통로 아니면 오이석을 강추한다
배우들과의 교감과 오이의 향기를 맡으면서 즐겁게 볼 수 있을것이다.ㅋ

노래가 너무 재밌어용.ㅋㅋㅋㅋㅋㅋ
꼭! 한번은 봐야할 공연^^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어요!
특히나 율군!!
오우우!!!
그 오이씬...잊지 못할거에요^^
그리고, 김선아씨 너무 멋지십니다!
자그마한 체구에서 어찌 그런 카리스마가!
모두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연장한다는데 이율배우만 빠져서 아쉽네요ㅜ
재밌었는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