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왕자와 거지＇는 왕자와 거지의 처지를 서로 바꾸어 놓음으로써 두 사람이 이때까지 누려 온 생활의 무게를 서로가 이해할 수 있게 만들고 있습니다.
사람의 운명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남의 아픔이 남만의 아픔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 남이 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교육극단 파랑새에서는 뮤지컬 ＇왕자와 거지＇를 통해 아이들에게 가난한 친구, 몸이 불편한 친구 또한 우리가 따뜻하게 맞아줘야 하는 똑같은 친구들이라는 것을 말하고자 합니다.

궁전에서 우연히 만난 거지 톰과 에드워드왕자는 장난삼아 옷을 바꿔 입게 되고, 이 일로 인해 둘의 운명이 바뀌게 된다. 왕자가 누더기를 입자 사람들은 아무도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 톰 또한 자신은 왕자가 아니라고 말하지만 왕궁 사람들은 왕자가 이상해졌다고 생각할 뿐, 아무도 톰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다.
결국 톰은 왕 노릇을 하게 되고, 에드워드는 거지 소굴에서 지내게 된다. 하지만 뜻밖에도 톰은 왕 노릇을 훌륭하게 잘 해내고, 에드워드도 위험한 일들을 겪으면서 서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씩 깨닫게 되는데...
톰과 에드워드는 제자리로 돌아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