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이된 여자의 배속에선 많은 물건들이 하나씩 나온다.
책, 시계, 아코디언, 분홍스카프, 황금마스크..
삶에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이다.
그것들을 하나씩 만져보며 존재를 생각해본다.

죽음? 자살?
그것도 흔하게 생각을 하는 것인가.
''이것은 죄가 아니다''

얼굴이 창백한 여인의 모습 하얀소복같은 옷에 항상 죄에 빠져있고 인생의 심각함을
겉으로 느낄수 있었다.

각자 죽고싶은 모습을 말한다.
가족들 모두가 보는 앞에서, 미라같이 영원히 남아있는 모습..
여러가지 표현을 하지만 죽음을 미리 준비해 봤자 아무의미가 없다.

앞으로의 계획을 말한다.
결혼, 아이도 낳아야 하고 .. 할것들이 많다.
하지만 그들은 두려운 것인가!? 해보지 않고 걱정은 누구나 할 것이다.

우리가 살아있음을 말한다.
내가 살아있나? 누군가와 놀지?.. 그렇게 삶의 의미를 조금씩 찾으려 한다.
그러므로 자신을 되찾게됨을 보여준다.

"죽으면 끝이지만 그사람의 인생이 없어지진 않는다."
우리의 인생을 한번더 예감할 수 있음을 예시한다.

"살아있으니깐 사는거야. 의미를 가질 필요는 없어"
모든것을 단순하고 편하게 표현하고 말한다.

주위의 사소한 물체를 가지고 당연한? 해석을 한다.
숟가락, 사과, 바람, 하늘, 비, 신발, 진실과 거짓말..
각자의 존재의 중요함이 있음을 말한다.
내가 이모든것을 느끼고 있는건 서로가 살아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우리삶에 흔한것들을 되세겨주며 소중함을 전달해준다.

이렇게 살아가다보니 슬픈날보다 기쁜날이 더 많았으며 기억하게 된다.
인생은 그렇게 아름다운 것이다.

인간은 물, 단백질(소세지?), 칼슘(우유?)으로 되어있다.
70%의 이상 물로 되어진 사람과 지구. 둘은 같진 않지만 비슷함이 있다.
이모든것을 ''걸레통?''에서 반죽처럼 범법을 하며 새생명인 아기가 나오길 바란다.
그렇게 새로운 존재가 태어나고 소망하고 소중한 것이다.

하지만 모든것은 연기속으로 사라져버렸다.
나에 꿈, 희망, 기대.. 보이진 않지만 살아가다 보면 눈앞에 현실이 크게 나타날것이다.

아름다운 연기를 오래 간직하고 싶었다. 하지만 모든것이 연기처럼, 연기속으로
사라져가는것.
나의 삶은 불확실하다 연기 같다는 것.. 그리고 끈임없이 연기를 봉지에 담는모습.
그연기가 들어잇는 봉지를 다시 처음의 뱃속으로 넣는다.
새로움을 탄생하고픈 것인가.
다소 황당한 행동과 표현을 하지만 그들의 순수함을 잃지않음을 느꼈다.

봉지속에 비어있는 것처럼 결국 모든것이 점점 사라져가는 것처럼 안타까움을
얘기하고 있다.

있었던 존재가 없어졌다? 없어졌다가도 있다?
그것은 어딘가에 있을것이다. 또다른 무언가가 생기고 사라지고 물건이든 사람이든
달리기를 하듯 바톤을 주고 받는것으로 표현한다.

젊은배우들의 열정적이고 꾸밈없는 모습도 좋았다.

일본젊은 작가의 색다른 내용으로 죽음에 대한 심각함이 아닌 편안하고 자연스런 모습을
나타내주었다.

마치 관객들에게 구연동화를 하듯 아기자기한 대화로 흥미를 더했다.

때론 드라마틱한 소소한 주위사람들과 대화하는 분위기를 느꼈다.

마지막 장면은 흰소복을 하늘로 날려버리는 모습은 더이상의 죽음, 아픔, 존재를 찾는
것이고 희망을 보여주는듯 무대를 활보하고 다닌다.

''주머니속의 연기''.
우리는 늘 그렇게 하황된 삶에 없는존재처럼 때론 무언가를 채울려는 기대에 살아갔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