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멋졌습니다.
야외에서 야간에 듣는 라이브라니...
조명도 멋졌구요.
게다가 관객들보다 얇게 입고 나오시곤
관객들 안추우냐며 걱정하시던 임재범님~
목소리만이 아닌 배려심도 짱이셨습니다^^

선선하고, 시원한 가을날에 보는 야외공연은 정말 최고였어요.
게다가 가을과 잘 어울리는 임재범씨의 목소리까지.

노래 한곡한곡이 참 마음에 와닿는 공연이었어요.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곡 부터 , 여러분 처럼 묵직한 곡 까지
공연 자체도 너무 좋았고요. 비상, 여러분 같은 곡들은 굉장히 감동적이어서
공연이 끝나고 나서도 오랫동안 여운이 남았어요.
부르는 사람의 감정이 듣는 저에게 까지 고스란히 전해지는 느낌이라 너무 찡하기도 했고요.
전체적으로 신나기도 하고, 감동적인 공연이라 며칠동안 여운이 남는 공연이었어요.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고, 오래오래 기억될것 같아요.

처음 가보는 야외공연..
처음 가보는 원주라는 도시에서 임재범님의 야외공연이 있었다..
실내공연과는 또다른 낭만이 있는 가을 밤의 운치와 맞아 떨어지는 느낌으로 임재범님의 무대가 시작 됐다.. 하늘이 열린 차가운 밥 바람도 조금 불었지만.. 답답함이 없는 자연스런 편안한 무대가 이어졌다..
가을 패션으로 변신을 하고, 댄디스타일의 헤어스타일로.. 남자가 봐도 멋진 중년의 가수가 뿜어내는 소리란... 입이 다물어 지지 않았다...그의 6집 앨범 중심의 세트리스트에.. 팝과 락이을로 분위기를 달구고, 그가 좋아하는 노래인듯 하다.. 고 김정호씨의 얼굴 .천번을 들어도 질리지 않는 너를위해, 비상, 여러분등 그의 대표곡과 작년에 인기를 끌었던 낙인, 사랑등 대표 OST곡등,이 소개가 되었고.. 매 노래 마다 혼신을 다해 불러주는 그의 자세... 흠 .. 존경스럽기 까지 하다. 모든 쟝르를 아우룰수 있는 가수는 대한민국 유일무이한 가수라는 생각이다. 그의 내지르른 창법에..울림, 강하고 깊이가있고 스펙트럼까지 넓은 타고난 그 소리의울림 부럽고 질투까지 난다....그의 라이브 무대는 지금까지 열번도 넘게 경험했지만.. 앞으로도 나는 그의 소리에 중독이 되어 그의 라이브콘서트로 끌려가게 될것 같다.. 목소리 하나로 아니 완벽한 목소리와 그의 존재감 하나로 사람을 이리도 행복하고 감동하고 울고 웃고 할수 있단 말인가..방송에 출연을 하지 않아서도 이유가 될수 있겠지만.. 그의 노래는 라이브로 들어야만 진가를 알수 잇다.. 나가수에서 왜 사람들이 감동의 눈물을 보였는지.. 아직도 라이브 무대에서의"여러분"은 여러 남녀 관객을 울리고 있다.. 방송에서 내보낼수있는 임재범님의 소리는 한계가 있다. 아무리 좋은 음향 장비도 그의 음색을 온전히 살리지를 못하고 있다.. 그가 라이브의 제왕으로서.살아있는 무대로 많은 관객에게 계속적으로 감동과 전율과 행복을 선사해주기를 바란다..나는 작년부터 가수들의 콘서트에서 별다른 감흥을 얻질 못하겠다..임재범씨 공연을 보고난후 계속해서 임재범님의 라이브 무대로 발길을 향하게 하는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 이젠 그의 모습을 락 무대에서 제대로 한번 다시 보고싶다..2013년도... 아니 2012년도 앵콜 공연에서 멋진 와일드 락커로서의 강렬한 모습도 한번 보여주셨으면 좋겠다.

나는 가수다에서 임재범이란 가수를 보고 좀더 이 가수와 접하고 싶다는 생각에 한 콘서트 예매.

역시 임재범은 임재범입니다. 노래 한 소절마다 가슴을 울리네요.

관중을 배려하고 가끔씩 하는 위트있는 말도 잼있었구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가고 싶네요.

언제부턴가 보고서, 계획서, 평가서에 찌들어 살던 내가, 이렇게 각 잡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 오로지 나를 위한 글을 쓰는 것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임재범! 그 분으로 인해 나는 ‘꽤 괜찮았던 예전 나의 꿈들을 다시 찾고 싶어’졌다.
촌뜨기 중학생이었던 나에게 시나위를 알게 하고, 나를 락의 세계로 인도하고, 라디오를 끼고 살게 했던 임재범! 어느 새 중년이 되어 10대, 20대 시절을 잊고 음악과 담 쌓고 살고 있는 나를 꾸짖기라도 하듯 그 분은 ‘나는 아직도 가수’임을 일깨우며 돌아오셨다. 그리고 나는 그 분의 재등장으로 인해 Uriah Heep을 다시 듣고, Eagles를 다시 듣고 있었다. 그렇지만 아직도 현실에서 탈출할 힘도 없고 빽도 없는 나는, 콘서트??? 그런 건 꿈도 꾸지 않고 살았다. 그런데......
그 분이 차로 30분이면 갈 수 있는 옆 동네에서 콘서트를 하신다는 소문이 들린다. 미칠 듯이 가고 싶지만 처한 현실이 허락하질 않는다. ‘10월 6일 저녁 7시 원주 따뚜공연장’이 뇌리에 깊숙하게 박힌 채 하루하루 살아내고 있는데, 시간이 다가올수록 그 명품 목소리를 반드시 영접해야겠다는 의지가 굳어가고 있었다.
‘아니~~ 날 보고 오라고 하시는 것도 아니고 친히 찾아와 주시겠다는데 당연히 맨발로 뛰어나가 맞이해드리는 것이 예의지. 현실은 무슨 빌어먹을 현실이야~~’
라는 생각에 불현듯 중학교 동창 녀석에게 전화를 걸었다.
“원주에서 임재범 콘서트 한다네.”
“뭐??? 허럴럴러...가자...무조건 가야지!!!”
역시 임재범은 우리 시대의 영웅이셨나 보다.
내가 시나위와 락과 라디오에 빠져 살던 그 시절을, 내 아들과 조카 녀석은 걸그룹과 스마트폰질에 빠져 있다. 쯪즈... 놈들아~~ 사는 건 비록 비루할지라도 귀는 명품을 담으라고....... 이 새싹들에게 진정한 명품이 무엇인지 꼭 들려주고 싶은 마음에 이러저러하다보니 티켓 4장을 예매하게 되었다. 비록 쩌리석이지만 티켓 값만,,,,, 후덜덜했다. 그런데 이게 뭘까? 돈 쓰면서 행복한 이 기분!!!!!!!!!!!!!
원주콘서트는 잊을 수도 없고, 꿈에도 잊힐 리 없는 시간이었다. 오프닝곡이 시작되자마자 나는 어느 새 촌뜨기 중학생 시절로 돌아가 있었다. 그 동안 잊고 살았던 감수성이 대책 없이 샘솟기 시작했다. 오죽했으면 뒷좌석에 있던 아저씨 한 분이 내게 “아가씨!”라고 했을까? 장대 같은 아들 녀석이 둘이나 옆에 있는데 말이다. 데리고 간 머글 세 명과 내가 사위일체가 되어 울다가 웃다가 뛰다가 감동하다가....... 말로 글로 형언할 수 없는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어떻게 임재범이란 소리꾼은 2시간 반 동안 처음부터 끝까지 그렇게 일관적인 훌륭한 목소리로 노래할 수 있는 건지....... 우리는 방방 뛰면서, 익룡 소리 내면서, 앞사람 뒷사람에게 방해될까 봐 우려도 했지만, 다행히도 함께 즐기는 분위기라서 행복했다. 쩌리석에도 사랑은 있었다.
한 녀석은 ‘목소리 진짜 쩐다.’ 라고 지인들에게 카톡 날리기 시작했고, 또 한 녀석은 변성기 목소리로 아는 노래는 다 따라 부르고, 친구 녀석은 ‘어떡해! 미치겠다!’ 감탄사만 연발하고 있고....... 마지막 곡이라는 소리에 다들 “뭐야? 벌써? 싫어!”를 외쳐대는 나의 사랑스런 머글들~~ 그런 일행들을 보는 나는, 나는 진짜 행복했다........ 그르니까요......... 임재범님! 그걸 아시나요? 직딩은 직딩대로 중딩은 중딩대로 깝깝하게 살고 있지만........ 이 쓰레기 같은 현실을 당신은 먼지에 이는 바람처럼 전부 날려주시고 있다는 걸......!!!!!!!!! 정말 잊지 못할 겁니다. 원주의 밤하늘과 우리를 울리고 웃기던 당신의 목소리와, 그리고, 그리고, 말이나 글로는 다 형언할 수 없는 이런 감동! 현실을 핑계로 그곳에 가지 않았더라면 나와 이 머글들은 늘 똑같은 쳇바퀴 속에서 돌고 돌고 있었겠지. 그러나 우리는 지금 에너지 만땅 충전되어 세상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인다.
공연장을 나오면서 감탄사를 연발하며 다음 콘서트도 가고 싶다고 말하는 사랑하는 머글들아~~ 다음부터는 너희들 용돈 아껴서 티켓팅하려무나. 나의 전도사 역할을 여기서 마무리해도 될 듯하니.......
참으로 감사한 것은 내가 아들녀석과 강력하게 공감할 수 있는 한 가지가 생겼다는 것이다.
임재범이여~~ 영원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