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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극단 세계거장시리즈 Ⅰ 수궁가(Mr. Rabbit and the Dragon King) 2011년 9월 초연한 <수궁가>는 110년 창극 역사상 최초로 세계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프로젝트로 독일 출신의 세계적 오페라 연출가 아힘 프라이어(Achim Freyer)와 국립창극단이 공동 제작했다. 베르톨트 브레히트(Bertolt Brecht)의 수제자이자 추상표현주의 화가이기도 한 연출가 아힘은 설치미술과 같은 독특하고 절제된 무대미학, 기발한 의상과 조명컨셉, 새롭게 해석한 캐릭터로 전에 없던 ‘수궁가’의 장을 열었다. 국립창극단은 2012년 9월에서 2013년 6월까지 이어지는 국립레퍼토..
차가운 현실 속에서도 변화무쌍한 기지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토끼! 알고 보면, 세상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낮선 환경에 대한 긴장과 공포. 나날이 새로운 환경과 피 말리는 경쟁이 치열한 현대인들을 꼭 닮은 산중의 토끼는 뭍에 사는 산짐승들의 표적이 되어 늘 쫒기고 분망 하기만하다. 서로의 낯설음에 대한 두려움이 큰 만큼 상대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교차하고, 토끼와 산중 짐승들은 아직 가보지 못한 수중세계를 동경한다. 마침 수중 남해 용궁의 용왕이 병이 걸려 토끼 간을 구하려고 별주부 자라를 산중에 보낸다. 수국 역시 평화로워 보이지만, 끊임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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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적 새로움은 만들었지만 청각적 새로움은 얻지 못했다 | 장지영 국민일보 기자 |
| 새로운 창극! | *** | 2012.09.09 | 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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