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매하고 늦잠자서.....못봤어요 ㅠㅠㅠㅠㅠㅠ 마지막 날 공연이라 다음으로 미룰 수 도 없고 못봐서 아쉬운 공연 ㅠㅠㅠㅠ

내용이 너무 어려워서 이해가 잘 안됩니다.ㅠㅠ

공연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조연출자, 무대연출, 음향감독, 작가 등등 6명의 스텝의 관점에서
색다른 방식으로 풀어낸 연극이었어요.
색다른 방식이라는 점은 좋았지만, 장면 하나하나가 연결이 좀 끊어지는건 아쉬웠어요.
좀 고요하게 진행되다가 코믹하게 엮어내는데 전 좀 괴리감을 많이 느꼈어요. 사실 연극이 끊나고 나니 코믹했던 부분 밖에는 생각이 나질 않더라구요.
그런 부분들을 배우들의 열연으로 메꾼 연극이었습니다.

해롤드핀터되기" (공동창작 연출:이대웅 출연:안태랑, 김지원, 김현중, 김보라, 한인수, 이현균 제작:극단 여행자) 연극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작품 제목을 비유해서 애기하는 장면이 재미있었다. 마지막에 영상을 이용한 효과도 좋았다.

뻔하게 웃기는 공연이 질려서 색다른 공연을 찾던중 발견한 다소 특이한 포스터..
해롤드핀터가 부조리 극작가라는 것도 모른채 보게 되었네요..

작가, 제작자, 음향담당자, 의상담당자, 무대담당자, 연출가들이 연극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 실험적인 공연이었습니다. 처음 시작은 다소 웃기면서 황당하고 중간중간 재미있는 부분도 있고..

각자의 입장에서 좋은 공연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침묵이라는 작품을 준비하면서 제작자와 연출가의 갈등도 보여주고..

뻔한 공연이 아니였기에 무엇을 전달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은 부분도 있고 결국 초반에 작가가 말하듯이 같은 공연을 봐도 느끼는 것은 다 다르고, 작가가 의도하지 않는 쪽으로 이해할 수 도 있으니 관객의 입장에서 나름대로 느끼고 이해하면 그만이라는 말대로.. 관객의 개성대로 해석하고 이해하기 나름인거 같네요.

색다른 소재와 공연방식은 좋은 점수를 주고 싶은데, 배우 중 몇분이 대사 치는 것이 어설픈 분이 계시고
전반적으로 산만하여 별 한개는 뺍니다.

한번으로 이해가 되는 공연이 아니라서 기회 있으면 다시 보고 싶네요. 볼때마다 느낌이 다를 것 같은 공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