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장면전환에도 몰두할 수 있었던건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무대연출 덕분이었습니다.. 선돌극장 배우 분장실도 볼수있었던 퇴장길도 인상깊었습니다

약 한시간 반 동안 공연을 보다보면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가가 시큰해져요.

장애인의 시점에서 세상을 보는 또 다른 눈에 대해 이야기하는 연극!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신기한 연극이었네요.
아직도 어디가 현실이고 어디가 연극이었는지 어질어질합니다. 잘 봣습니다//

연극 보기 시작한지 얼마 안됐지만 이런 연극은 처음이네요
단순히 지켜보는 입장이 아닌 연극의 일부가 되는 느낌이 아주 신선했어요 잘봤습니다!!

여운이 많이 남는 연극이었었요^^
생각이 많아지는 연극이기도 하고요~~
같은 세상을 바라보지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바라보는 세상은 서로 다르죠...
휠체어를 탄 장애인분이 들어오셔서 계단을 어떻게 내려왔나??
얼마나 보고 싶었으면 힘든 걸음을 했을까? 대단하다..

입구에서 파란불이 들어와야 건너갈 수 있다는 스텝에 말에
이런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시다니 재밌다 생각했는데
파란불, 빨간불, 신호등이 의미가 있었던거였죠.

시작인가 싶었는데 시각장애인분이 들어오시다니...
세상에 연극에 대한 열정이 차고 넘치시는 분이구나...
보이지 않아도 마음으로 들을 수 있다더니, 이렇게도 오시는구나
싶었는데. . . .

그들은 바로 배우였어요...
놀라 틈도 없이 시작된 연극은..
삐뚤어진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본 정상인에게는 마음이 비정상일 수 밖에 없고,
비록 몸이 불구라 하더라두 고운 시선을 가지고 바라본 장애인의 마음은
그처럼 아름다울 수가 없다는...

저는 사실 시놉을 왜 그렇게 쓰셨는지 이해가 되질 않았어요...
작가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공방(?)이라기보단,
장애인이 바라본 세상, 비장애인이 바라본 세상
고정관념을 깨기란 쉽지 않은 일이고, 또 그 속에 섞여 어울리기란
더더욱 쉽지 않은 일이죠..

평소 장애인을 보면 나와 상관없는 사람... 이라 생각했었는데,
다시 한번 나를 되돌아보는 게기가 되었습니다.

연극 재밌게 잘 봤습니다.

아, 너무 늦게 올리는 후기라 두서없는 점...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