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할아버지, 할머니 무릎에 앉아 옛날 이야기에 귀 기울이던 때를 생각해 봅니다. 그것은 우리들 가슴에 뭔지 모를 감동을 주며 우리를 사로잡았었습니다. 이야기란 꿈과 희망을 간직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나쁜 사람 스크루지가 마음을 고쳐먹고 착한 사람이 되었다.＇라는 사실보다, 구두쇠가 될 수 밖에 없었던 그의 성장시절을 살펴보며 환경과 어린 아이와의 관계를 생각해 보는데 그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사랑과 인정이 메마른 구두쇠 영감 스크루지의 꿈에, 그의 동업자이며 친구였던 말리의 영혼이 나타나 저승에서의 고통과 죄에 대한 벌을 이야기하며 착한 마음과 남에게 베풀 줄 아는 마음을 갖길 권하며 앞으로 세 사람의 유령의 방문으로 깨달음을 얻지못하면 죽은 후 괴로움 속에서 영원히 헤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예시한다.
이에 과거, 현재, 미래의 유령을 차례로 만난 스크루지는 현실로 돌아와 남은 일생을 모든 사람들에게 존경 받으며, 사랑하며, 자비를 베푸는 참 사람이 되어 생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