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은 참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새로운 소재의 공연이었습니다.
클레식 공연하면 교향악을 생각 할 수 있는데, 클라리넷을 이용하여 다양한 음악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공연 중간중간 연주자분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데, 불어로 말씀을 하셔서 무슨 말인지 몰라서 그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공연 후 연주자분들과 미팅과정에서 사전에 관객들에게 고지를 해 주셨으면 나가는 분들이 없었을텐데 많은 관객들이 나가는 통에 집중력이 떨어졌네요.
마지막으로 티켓을 받으러 갔는데, 음향 시스템 관계로 예매한 자리에 앉을 수 없어서 다른 자리로 유도를 해 주셨는데 사전에 고지를 해 주셨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왠일이니를 연속하게 하는 강력한 코메디 요소를 깔고 심오하고, 고급스럽고, 아름답고, 감동적이고 ,격정적인 클라리넷 사중주 + 퍼쿠션 연주를 휴식없이 80분을 쏟아내셔서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음악은 민족과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는 위로와 희망의 능력이 있는 것도 느꼈고요. 더구나 20년을 한 팀으로 연주하신 만큼 놀라운 하모니가 감동이었습니다. 레봉백의 팬이 되었고요. 클라리렛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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