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Raisin in the Sun>은 1959년 로레인 한스베리의 브로드웨이 데뷔 작품이다. 시카고의 우드론에 사는 한 가정과 이웃들의 이야기이다. 흑인 여성이 쓴 작품이 첫 번째로 브로드웨이에 올려진 연극이며 연출자인 로이드 리차드도 흑인이었다. 이 작품은 뉴욕비평가상을 수상하였고, 1960년 토니어워드에서 베스트 연극상과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연출상 등을 수상하였다.

월터의 가족은 월터의 아버지가 죽으면서 남긴 일만불의 보험금을 둘러싸고 반목을 보인다. 월터의 어머니는 예전의 흑인상(신앙이 두텁고 가난해도 정직하게 사는 사람)을 추구하였고, 월터는 가난이 지긋지긋하니 보험금으로 일확천금을 꿈꾸기 위한 밑천으로 삼아 자동차 운전수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고, 여동생인 베니타는 의대에 다니면서 의사가 되어 신분의 상승을 하려는 이기주의자이고, 월터의 아내 루스는 전형적인 하층 게급의 자포자기하는 지친 주부이다. 그들이 나누는 대화를 통해 흑인들이 백인 주류 사회에서 느껴야하는 모멸감을 충분히 공감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