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보기 좋은 내용. 잼있어요.

발칙한로맨스 막공을 보고선,,
남들 다 웃는데 왜 난 울었지,,,?ㅠㅠㅋㅋ
그리고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도입부가 공연 시작 30분 가량은 되었던 것 같다..
스토리 전개 모호@_@

입소문으로 부산까지 내려온 이 공연을 놓칠 수가 없었습니다.
서울에서부터 분위기 좋은 배우들의 사진들을 보고, 김수로씨가 함께한 프로젝트란 말에
기다린 시간이 힘들었었거든요 ㅠㅠ
그렇게 애타게 기다려 본 오늘의 공연-
그야말로 최고였습니다.

로맨틱 코미디라 해봤자, 개그적인 요소만 난무한-
그래서 정신없이 웃느라 중요한 포인트도 놓치기 일쑤인데,
서른 한 살, 적지않은 나이에 제가 본 로맨틱 코미디 연극 중에
단연, 1등!!!! 으로 등극했습니다. ^ ^

뽕필 역의 김민교 씨,,,,
연출을 맡으셔서 그랬는지, 대사 하나하나가 외워서 나오는 게 아니라-
진짜 생각하고 느끼고 온몸에서 나오는 연기같아서 정말 보기 좋았구요.
수지랑 온 무대를 술래잡기 하듯 뛰어다니면서 외친 한마디!
" 우리 지금 너무 웃기잖아!" 여기서 빵- 터져서 죽을 뻔 했습니다. ㅋㅋㅋㅋ

수지 역의 서지유 씨....
발칙한 로맨스의 뽕필이 보다 더 발칙했던 수지역에
느무느무 잘 어울리셨어요 ^ ^ 어쩜 그리 능청스럽게 금기성이 다분한 유부녀 역을
잘 해내셨는지 ㅋㅋㅋㅋㅋ 전, 오늘 공연에서 지유 씨에게 넘버 원!!! 별 다섯개 드립니다~!!!

멀티녀 김보현 씨..
저는 그런 캐릭터 웃음 되게 좋아하거든요 ^ ^ 호탕하고 시원하고 표정연기도 일품이었구요.
무대 바닥에 누워 꿈틀거리는 열연 ㅋㅋㅋㅋㅋ 정말 울면서 봤어요 너무 웃겨서 ㅋㅋㅋㅋㅋ
내 인생은 조~~~~~~~~~ 저, 자주 써먹을 것 같아요 ㅋㅋㅋ

멀티남 류경환 씨....
여친과 헤어질 수 없어서 감독의 제안을 정중히 거절하는 씬에서
저는 닭똥같은 눈물을 철철철,,,, 그렇게 수많은 표정과 갖가지 눈빛들 가운데
그 씬에서의 진지한 눈빛은 정말 잊을 수가 없네요. 정통 멜로 연기도 절대 손색이 없는 로맨틱 가이 ^ ^
돌팔이 의사 가발 정말 잘 어울렸구요 ㅋㅋ (절대 욕 아님)
레슬링 여친 연기에서 뽕필 역과의 호흡은... 저를 기절시키셨습니다. ^ ^

수지를 제자리로 돌려놔 주셔서 감사했구요.
돌멩이를 보며, 회심이 가득한 웃음으로 첫사랑을 아름답게 간직한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흐뭇하게 볼 수 있었어요 ^ ^
첫 사랑은 아름답게 기억할 수 있어야 합니다.
따뜻하고 재미있는 ''발칙한 로맨스'' 입소문 내러 전 이만 줄이겠습니다.
대박나세요 ^ ^ v

재밌었습니다~~!!

오랜만에 남자친구랑 연극을 보러 갔습니다.
"발칙한로맨스" 이름만들어도 뭔가 재미난 일들이 일어날듯한..
그런데 김수로씨가 기획했다는 말이 혹한것도 없지 않아 예매해서 보게 되었는데요..
기대만큼 너무 재미 있었습니다.
SNL 코리아에서 나오시는 김민교씬가?? 그분 티비에서 볼때
표정연기 압권이다 어디서 저런배우가.. 이랬는데..
그분 실제로 뵈니까 티비랑은 다른느낌 이었어요..ㅋㅋ
전반적인스토리가 대화식이어서 그런지 2시간이라는 길다면 긴시간에 전혀 지루함 없이
잘봤습니다.
마지막에 짠한 감동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재미진 그런 연극이었어요.
요즘 뮤직컬이 많이 나오는데요.. 뮤직컬도 좋지만 이런 전통연극이 많이 생겨나서
배우들이 연기하기 좋은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배우분들 그리고 뒤에서 수고하시는 스텝분들 너무너무 수고 많으십니다.
힘내시고 항상 뽜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