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다면 몇번이고 더 보고싶어요...ㅠ

무용수들의 몸짓과 알고있는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공연을 발레로 보고 나니 색다르고 잼있었습니다만
초반에 누가 로미오이고 줄리엣인지 한참 후에 알았다는.. 제가 예전에 다른 공연을 보았을때 화면위에 어떤 장면인지 알려주는 것이 있었는데 약간 아쉬웠습니다.

클래식발레를 더 좋아하지만 좋아하는 김지영씨와 12월에 본 백조에서의 지그리트였던 이영철씨가나와서 어떻게 해석이되어 모던하게 보여지는지 궁금했어요..역시 또다른 감동이였구요 마직막에 가슴 뭉클 눈시울이 뜨거웠습니다.

국립 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은 다른 발레공연과는 많이 달랐다.
전통적인 클래식 발레와는 틀리게 포스트 클래식 발레로 불리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우선 무대의 세트도 클래식 스토리에 벗어나지 않는 한 현대적인 분위기가 많이 느껴졌고 테크닉보다는 연기 쪽으로 강조를 하였다.
몬테규가의 남자들이 티볼트를 약올리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
우수꽝스럽고 재미있는 동작들로 티볼트를 약올리는데 정말 웃음이 절로 나왔었다.
또 슬로우 모션으로 몬테규가와 캐퓰랫가의 남자들이 서로 싸우는 장면과 티볼트가 로미오의 친구 머쿠쇼와 벤볼리오에게 싸움을 걸고, 결국 머쿠쇼가 죽게되어 몬테규가의 여자들이 슬퍼하는 장면, 그래서 로미오가 티볼트를 죽이는 장면 등이 인상 깊었고 한 눈에 여러 모습과 장면들을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줄리엣 역을 하신 김지영 발레리나가 얼마나 줄리엣이 로미오를 사랑하는 지 그 마음이 잘 보여 주셨다.
이 공연은 마치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

장소: 예술의 전당은 전통이 있지요...
자리: 가운데 6열 앉았는데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전체적으로 다 보이고, 한눈에 들어오고 집중되고!
가격: 작품에 비하면 매우 만족할만한 가격
스토리: 개인적으로 재미있었어요. 깨알재미가 있는 편. 현대적으로 해석한지라 계속 원작이 어땠었지 생각하게되고...
기타: 같이 본 친구들은 국립발레단의 작품 시리즈를 앞으로도 보겠다고 결심했을 정도로 만족했어요.

다음에 이 작품 또 보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