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님이 해설 및 연주를 한다고 해서
특히, 프로그램에 피아노만 있어서
휴가까지 내고 갔던 공연.
아이를 데리고 온 엄마들이 특히 많아서
예술의 전당 11시 콘서트와는 또 다른 분위기였던 거 같습니다.
공연 내내 재밌는 얘기로 웃음도 주시고
몰랐던 피아노, 작곡가들에 대한 얘기도 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 op.72 no. 2번 정말 좋아하는 곡인데
평소에는 피아노 3중주 등 실내악으로만 들었었는데
원곡처럼 피아노 연탄으로 들려주셔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원래는 저런 느낌이구나 하고..
박종훈님의 라 캄파넬라는 다른 어떤 연주자보다도
힘이 있게 연주해 주시는 거 같아서 들을 때마다 감동적입니다.
앵콜도 너무 특이하게 서서 연주해 주셔서 독특했습니다.
다음에도 또 가고 싶은데 다음에도 휴가를 내야 하는지. ㅋㅋ
가까이 사시는 분들에게는 강력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