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동요콘서트 구름빵>을 지난 일요일 관람하였습니다. 4살 아들이 보는 내내 즐거워하며,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저 역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같이 봤지요. 끝날 때는 빵을 나눠줬는데, 아들이 금새 먹어버렸습니다 ㅋ

비지정석이라 일찍 갔어야 했는데 늦게가서 맨 뒷자리에서 봐서 좀 아이가 보기 힘들었어요

소극장이라 냉방시설이 안되어 있어서 너무 더웠어요.

배우들도 땀으로 목욕하면 연기를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아이들 하나하나 눈맞춰 주려고 노력하시는것 같아서 맘에 들었구요.

동요콘서트 답게 아이들이 쉽게 접하고 좋아하는 동요 (괜찮아요, 씨앗, 유치원에 갑니다, 간다 간다, 아이스크림등)와
율동들이 어울어져 어른들은 동심을 일깨우며 함께 따라 부르며 아이도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구름빵을 먹으면 정말 나도 날 수 있을거 같은 착각이 들게하는 요리쇼~

아이들에게는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시간~

홍비와 홍시의 모습이 구름빵 만큼이나 넉넉하고 풍성한 느낌이라 너무나 좋았던 공연~

땀으로 범벅되어 공연하는 열정적인 배우들의 모습에 감동적인 시간들!

저희 아이 여태까지 인형을 쓴 공연만 보여줬었어요~ guess how much I love you 의 토끼,후토스,유후 등.. 인형을 쓴 공연만 보다가 이제 인형 없어도 잘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어떤 공연을 보여줄까.. 고민하다가 보여주게 된 공연이었어요. 소극장이라 가까워서 좋았고, 저희 아이도 처음엔 어색해하는 것 같더니 나중엔 집중해서 잘 보더라구요. 처음에 요리사 아저씨가 나왔다가 다른 출연자들만 나오니까 갑자기 요리사아저씨가 안나온다며 울어서 당황했는데ㅎ 나중엔 잘 봤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빵 하나씩 나눠주시는데 저희 아이 구름빵 먹었다며 너무 즐거워했습니다. 근데 제가 키가 커서 그런지 자리가 좁아서 정말 무릎 부숴지는 줄.. 그래도 공연이 짧아서 참고 볼 정도는 되었습니다. 아.. 그리고 저희 아이는 세돌 조금 안되었는데요. 이 공연은 5-6세? 유치원 정도의 아이들이 보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년에 또 하시면 내년에 다시 한 번 보여주려구요. 저는 다음달에 구름빵 영어뮤지컬,픽처플레이도 예매해놔서 보여주긴 할꺼지만.. 저희 아이에겐 좀 빠른듯.. 싶기도 하네요^^ 더우신데 땀 흘리시며 공연하시는 분들 고생 많으셨어요~

햇님도 강하고 날씨도 많이 더운날 울 둥이는 어디??? ㅋㅋㅋ
너무도 좋아하는 동요콘서트 구름빵 보러 갔어요.

아직도 자기전에 꼭 한번씩 읽고 자는 구름빵... 읽어도 읽어도 좋은가봐요.
오늘 동요콘서트 구름빵 보러간 곳은 대학로에 위치한 "예술극장 나무와 물" 이예요.

공연장에 들어갔더니 미리 아이들을 위한 보조 좌석이 셋팅되어 있더라구요.
맨 앞줄인지라 혹여 무대가 높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앞줄에서 편안히 관람할수 있어요.
뒷줄도 같이 호흡할수 있는게 소극장의 장점이긴 하지만, 아이들 공연은 특히 앞줄서 봤을때
아이들의 집중도가 틀려서 여운도 더욱 많이 남는거 같더라구요.
좌석이 좋으면 괜시리 엄마가 더욱 뿌듯해지네요. ㅎㅎ

- 시놉시스 -

우리동네에서 가장 맛있는 빵을 만드는 빵 요리사 아저씨는 요즘 심기가 무척 불편하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신기한 빵에 대한 소문 때문이다.
홍비, 홍시를 만나 우연히 구름빵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어느 비 오는 날 아침,
홍비 홍시 남매는 나뭇가지에 걸린 조각구름으로
구름빵을 만들어 하늘을 날아 아침을 굶고 나선 아빠의 출근을 돕는다.
신나는 모험을 마친 홍비와 홍시.
가장 친한 친구인 현이와 진이의 가족에게 멋진 여행을 이야기하고 모
두 함께 구름을 반죽하여 빵을 만든다.
향긋한 내음과 함께 몽글몽글하게 구워진 구름빵..
과연 홍비와 홍시는 친구의 가족과 함께
환상적인 구름빵 여행을 떠날 수 있을까?

아이들이 잘 알만한 신나는 동요와 베스트셀러 동화책이 만난 뮤지컬 구름빵!!!
"괜찮아요, 씨앗, 유치원에 갑니다, 간다 간다" 등 아이들에게 익숙한
노래가 공연내내 흘러나와 모두가 다같이 흥겹게 즐길수 있었던 무대였던거 같아요.


구름빵을 만들때는 우리아이도 함께 같이 만들었답니다.
책을 너무도 좋아해서 달달달 외운 덕에 엄마가 구름빵 만드시는동안
신나게 입으로 같이 만들어주신 울 아들...
본인이 알고있다는 거에 너무도 뿌듯하고 흥분해 대답하던 모습이 너무도 사랑스러웠어요. ㅎㅎ


마지막까지 우리아이 신나는 동요와 함께한 공연이였어요.

함께 먹으면 맛있어요!!!!
공연이 끝나고 아이들에게 나누어주는 구름빵...
구름빵 하나에 마지막 순간까지 화기애애 해지는 공연장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