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전달 잘 되었고, 아이가 좋아했어요.

공주홀릭인 큰딸을위해 공연을 보러갔습니다.
너무 재밌어하더라구요..
왕자가 본인스타일이 아니라 몰입도가 다소 떨어지긴했지만^^;; 전체적으로 몰입해서 잘봤어요~~ㅎㅎ

신데렐라 디즈니무비를 즐겨보던터라 내용전개가 좀 끊기면 어쩌나 했는데 전개도 매끄럽고 밉게만 나오는 새어머니의 캐릭터도 유머러스하고 신데렐라의 의상과 구두가 나올땐 아이의 눈이 동그레지더라구요^^ 막히는도로를 지루하게 달려 보러간 공연이었지만 다시막히는 도로를 돌아오며 공연얘기로 지루하지 않았네요~

전쟁 기념관에 네번째 오는데, 올때마다 새로운 곳을 보게 되네요
수원 화성 모형이에요. 쏘니는 갑자기 여기가 재미있다고 여러번 오르락 내리락~

공연 시간이 다되었다는 핑계로 그만하게 하고 공연장으로 갔어요
오늘 공연은 아쉽게도 옆 구석....

주말이라 그런지 상당히 많은 자리가 꽉찼고 아빠와 온 아이들도 많았어요. 앞에 앉은 아주머니가 아이 돌보느라 너무 움직이셔서 쏘니가 따라 움직이느라.. 불편해 보여 잠시 안아서 보여주다가.. 그냥 혼자 보겠다고 해서 다시 쏘니 자리로..

신데렐라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요. 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았더래요...
샤바 샤바 아이샤바 얼마나 울었을까. 샤바 샤바 아이샤바 1981년"


엄마의 머릿속의 구전 동요는..왜 1981년일까....궁금하지만 쏘니에게 불러줄때는..2013년이라고 불러줬었죠.


공연이 시작하자마자 마침..반가운 노래가 나오는데, 샤바샤바부터는 다른 가사였어요
공연은 원작과 같은 내용이라 Synopsis 는 생략할께요 . 다른 점이 있다면 생쥐 친구들의 등장!


그런데.....극중 인물들이......우왓......백설 공주라 같군요
백설 공주님은 신데렐라로.. 계모는 오늘도 계모..
난장이 중에 한명은 언니같고..왕자님은 어디갔나..

쏘니맘은 공연 내내 그게 더 궁금했다는 ㅡㅡ;

(왕자님은 난장이들과 함께 목동 브로드웨이로 다른 백설공주 찾아 가셨네요 ㅋㅋ)

공연이 끝나고 기념 촬영. 백설 공주때는 폴라로이드 촬영만 허락했는데..

주말이라 사람이 많으니 줄 선 순서대로 디카든 폴라로이드든 가능하지만, 폴라로이드는 선착순 25명만 가능.



쏘니는 오늘 사진 목걸이를 하지 않겠다고 해서 엄마 폰으로만 찰칵

까꿍이는 또래 아이들보다 쫌 조숙한 편 이었던거 같아요~.

일찌기 핑크에 눈을 뜨더니,,

공주사랑도 작년부터 진행해서 지금까지 쭈욱~ 이어지고 있답니다.



한동안은 동화책도 출판사별로 공주님들로만 죄다~ 뽑아와서는,,,

제가 다 질리도록 읽었더랬는적도 있었다는요.

오늘은 까꿍이가 젤루 좋아하는 신데렐라 공주가 나오는

신데렐라 를 봤답니다.



까꿍이 굉장한 기대를 하고 전쟁기념관문화극장으로 go go 씽~~

전쟁기념관은 코코몽으로,세계동물대탐험전으로 다녀온적이 있었는데,,

문화극장은 첨인거 같아요~.

주차장에 주차하고,, 표지판데로 따라가니,,

음~쉬워요. 지하 1층이용.

드뎌,,두마리의 쥐들이 나오면서 공연이 시작되네요.

신데렐라 스토리는 원작 그대로에요~.

그래서 전 더 좋았어요.

아이들 공연인데,, 전 원작을 각색하는거가 별루 좋지 않더라구요.

명작은 그대로 명작으로 볼 수 있기를 바라는 1인입니당.



공연을 보면서 까꿍이는 넘 좋아서 어찌 할쭐을 모르는거 있죠.

그냥.. 넉놓고 보는것도 아니공,,

들떠서 보는,, 뭐라 설명할 길이 없네요. ㅋㅋ

암튼 좋아하는건 틀림이 없는데,,

보통 공연 볼때와는 쫌 달랐아요.

흥분이 격양된 모습이랄까. ㅋㅋ



외모,드레스,목소리도 가히 공주인 신데렐라분,,

연기도 자연스럽게 넘 좋았구요. 목소리가 ㅋ~ 은쟁반에 옥구슬,,

이표현이 딱이었던거 같아요. 전 신데렐라의 목소리가 기억에 많이 남네요. ㅎㅎ



롱~한 키와 다리에,, 쎅쉬미까지 겸한 새엄마,,

유머감각도 자연스럽게 좋았고, 격한 웨이브 춤도 좋았습니다. ㅋㅋ



먹보첫째 언니랑, 얍시런 둘째 언니도 구박 제대로 해주시공,

왕자님은 쫌 살좀 빼셔야 겠던걸요. ㅋㅋ



저도 올만에,,까꿍이 공연 잘본거 같아요~. ㅋㅋ

저두 재밌었다는,,.

주말이라 그런지,, 극단 유리가면이라 그런지,, 날씨가 제법 쌀쌀한데도,

아이들 손님이 많았어요.

그런데도,다행히 공주님과 사진 찍을수 있는 photo time을 주셨어요~.

오늘은 돈을 내고 찍어야한다고 해도,, 찍었어야 할판인데,,

ㅋㅋ 넘 다행~~~ ㅎㅎ 감사!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