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쇼 처음 관람해 봤는데..
신선하고 좋았어요~

가족끼리 편하게 볼만한 공연인것 같습니다.
1막에는 친숙한 카르멘을 다뤄서 낮설지 않았고
2막 갈라쇼에서도 잘알려진 가요나 뮤지컬곡도 한글버젼으로 들어서 더 몰입할 수 있었던것 같아요

다만 단점을꼽자면 아이스링크장에 R석 S석 맨앞자리는 봉때문에 시야가 정가운데가 가려지네요..
관람이 어려운 자리인것같아요

갑자기 찾아온 한여름 더위를 싹 날려주는 볼쇼이아이스쇼~
한편의 드라마같은 작품과 2부에 이어진 개인기가 빙판위에서 환상적으로 이어졌다.
피겨로 꾸미는 아름다운 공연에 탄성이 절로 나왔고 출연진 모두 표정과 연기력이 대단했다.
잠시 더위를 잊고 멋진공연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가족들이 다같이 보았는데 한순간도 눈을 뗄수없었던 그화려함과 열정에 너무 황홀한시간이었어요 내년에도 꼭 보고싶은 무대였어요

(5시 공연이라 표기되어 있는데 26일 5시 공연이 취소되어 2시 공연으로 변경해서 보았습니다.)

볼쇼이에서 거의 매년 내한 공연을 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직접 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1부 공연은 오페라와 접목한 공연이었는데, 제가 본 공연은 카르멘이었습니다.
주연인 부킨/베스티미아노바 팀의 환상적인 콤비를 보며 옛 명성은 여전하다고 생각했네요.
베스티미아노바의 카르멘은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섹시하고 관능적인 매력을 발산했고,
부킨의 호세는 애절하지만 선을 넘어선 안타까운 사랑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주연뿐만 아니라 조연들의 개인기도 멋있었고, 또한 단체로 움직일 때 화려한 군무가 일품이었습니다.
서커스 같이 여러 장치를 활용한 연기도 인상적이었구요.
2부 공연은 갈라쇼로, 공연단의 기존 멤버와 초청된 게스트들의 개인 공연이 펼쳐졌는데
모두 화려하고 아름답고 멋진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좋아하는 선수가 출연해서 더더욱 즐거운 공연이었던 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꼭 내한해주면 좋겠네요. 더불어 올해처럼 좋은 게스트도 많이 오면 좋겠습니다.
다음 내한 때도 꼭 가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