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장 저렴한 공연이라 무대 설치는 좀 심플하지만..

4명의 배우들이 연기력 최고이고, 그중 지니가 압권입니다.

지니가 너무 잘하고 재밌어서 모든것을 잊고, 집중 집중 하게되더군요.

엄마인 제가 더 신나서 봤어요.. ^^ 정말 에니메이션에서 지니의 표정을

보는것 같았어요 ㅋㅋ

4살 아이랑 보러 갔었어요. 지하철 출구에서 많이 멀지도 않아서 괜찮았구요~ 처음엔 울 아이가 엄청 무서워서 쫄아있더니 점점 빠져 들더라구요~ 특히 지니역~ 무서운 거인이 아니라 개구쟁이 친구로 나와 정말 웃으면서 보았답니다.^^ 가기전 알라딘 책 2번 읽어주고 가니 아이가 훨 이해도 빠르고~^^ 좋았어요~^^

7살, 4살 아들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었어요.
아이들이 아주 좋아하네요

재미있었고, 우리 아이도 너무 좋아했어요.

알라딘과 지니가 한명한면 손도 잡아주고 대화도 시도하고 그래서
아이들이 더욱 신나게 본것 같아요.

비 오는 토요일 아침 큰 아이와 일찌감치 서둘러 매직컬 알라딘 공연을 보러
혜화역 뮤디스홀로 향했습니다. 에전에 신비스런 알라딘 공연을 본 좋은 기억이 있어
이번 공연도 은근히 기대가 되었답니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대만족이었어요.
다음 기회에는 딸 아이에게도 이런 공연을 꼭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지니역을 하신 분 말솜씨과 몸으로 표현하는 재미에 푹 빠져서 넋을 잃을 정도였구요
알라딘 역시 한 눈에 보기에도 미남 배우인데 목소리도 좋고 자스민 공주와의
로맨틱한 사랑의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연기도 좋았어요. 연기와 마술이 잘 어우러져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만큼 재미있었답니다. 자파가 램프를 뜻하는
좁은 통 안에 들어갈 때 대화가 재미있어서 요즘 똥꼬니 방구라는 말을 많이 쓰는
우리 6살 딸아이 생각이 절로 나서 함께 왔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공주와 왕자의 사랑 이야기 역시 딸아이의 관심을 집중 시킬 내용들이죠.
아줌마가 되어 애틋한 사랑의 감정을 잃고 바쁜 하루 하루를 아이들과 보내고 있는
제게 두 젊은 남녀의 사랑 이야기는 촉촉한 봄비처럼 제 마음에 스며들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현실적인 삶을 사는 제게 그런 사랑의 감정을 공감하게 했다는 면에서도
이 공연을 개인적으로 퍽 만족스럽습니다.
환상과 재미, 새로운 느낌같은 두 남녀의 진실을 찾는 용기와 수줍음도 전해져서
아이를 둔 부모님들께서 자녀들과 함께 보면 좋을 그런 공연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