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및 제작의도 -다문화하면 생각나는 단어들... 소통과 포용, 비빔밥, 우리, 더불어 하나, 어울림, 무지개 등 한마디로 정의 하기는 힘들다. 이 작품은 우리에게 다문화 150만시대에 대한 사회 인식 개선과 다문화 가정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을 고취시키고 시집와서 한국에서 살며 느끼는 우리 사회의 편견 어린 시각을 지적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이미 우리 곁에 와있는 음식이나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듯 정작 중요한 사람의 소중함을 다시금 새롭게 깨닫는 공연의 장이 될 것이다. -문화영토‘판’의 대표작 9번째 가족시리즈로 글로벌힐..

어머니와 며느리 그리고 가족.
무대 밝아지면 악몽을 꾸는 어머니의 비명소리 들린다. 큰며느리 아끼꼬가 방에 들어가 깨운다. 앞 장면에서 발악을 했던 여인이다. 탈북자인 리승복!

며느리 아끼꼬와 시어머니 리승복의 실랑이가 잠시 벌어진다. 식료품가게를 운영하는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물건을 속여 팔았던 과거사를 들먹인다. “ 사람이 솔직해야 한다.” “ 특히먹는 거 가지고 장난치는 것들은 다 죽어야 한다. ” 등등 이런 말로 며느리 아끼꼬를 심란하게 만들고 아끼꼬 또한 지난 과거사를 왜 들먹이냐며 어머니와 맞선다.

그러다 둘째 며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