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판타스티ㅏㄱ~~~~~~ 이런말밖에안나오네요

유진박 & 이은미 역시 프로였습니다
유진박의 열정이 넘치는 연주와 관객에대한 배려 모든게 완벽했습니다
이은미의 무대 매너 및 열정 관객을 리드하는 기박힌 솜씨 너무나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이었습니다

유진박씨의 공연은 그야말로 신기에 가까왔다. 수많은 연주자들이 클래식 모드에만 국한되어 우아한 자태로 예술성 높은 작품을 구현한다는 형식에 사로잡혀 있다. 그래서 그들은 일편 멋있어 보이기는 하나, 청중과는 일정 정도 떨어진 존재로 느껴진다. 그러나 유진박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자연스럽게 그러면서도 멋있는 음악을 연주해 내고 있었다. 특히 청중과 소통하고자 하고, 함께 하려는 그의 진지한 노력이 매우 놀랍고, 감사했다. 신들린 음악가, 그러나 발은 땅에 닿아 있는 음악가. 그가 유진박이었다. 그러므로 맨발의 디바인 이은미씨와의 결합은 매우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이은미씨의 공연을 직접 본 것은 사실 처음이다. 그의 열정과 폭발적인 가창력은 정말 대단했다. 진솔하고, 잔잔한 그의 고백과 이야기, 음악이 한데 어우러져 즐거우면서도, 한편으로 가슴이 찡한 공연이었다.
오늘의 공연은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단체를 후원하기 위한 자선공연임을 이은미씨의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되었다. 장애를 가진 어린 학생들이 눈에 많이 띄었던 것도, 공무원들이 많이 온 것도 같은 맥락이었나 보다. 나는 그저 그들의 공연을 감상하고자 자발적으로 참여했고, 그래서 다른 수많은 사람들처럼 공짜표로 들어온 경우가 아니긴 하지만, 내가 투자한 요금이 좋은 일에 쓰인다고 하니 그 또한 좋은 일이다.
나는 이은미씨의 노래 중 정말 일부만 알고 있는 사람이다. 이번 기회에 그의 여러 노래들을 찾아서 들어보아야 겠다. 너는 아름답다. 이은미 그리고 유진박은 정말 아름다웠다.

어머니께서 다녀오셨는데
공연 취지도 좋았고, 이은미씨 정말 멋있었다고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