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가더욱더친하게되는계기가된것같아요^^

정말 별 기대 없이 간 연극이었어요.

일단 내용이 뻔하니까요.

사실, 뻔한 내용이라 우리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연극이기도 했어요.

유명한 전래동화이고

여지껏 전래동화 연극은 보여준 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한가지 특이한 점은

연극명 앞에 <오디 음악교육극>이라는 타이틀이었어요.

저게 뭘까...

또 인터넷 검색 들어갔죠..

아....

아이가 예전에 문화센터에서 듣던 음악수업처럼

아이들을 위한 음악교육의 한 종류였어요.





오디라는 분이 개발하신 것 같고,

암튼 그분의 음악교육방식을 연극에 접목시킨거죠.

와우~

이거 재밌겠다.

그러고보니 살짝 기대하고 봤네요 ㅋㅋ



결론부터 말하자면,

요거요거 기대이상~!!





<관람포인트>





1. 유명한 전래동화 <해님 달님>



저도 아주 어렸을때 읽었던 기억이 나요.

그때는 사실 충격이었어요.

엄마가 잡아먹히잖아요..ㅜ

그리고 오누이가 해님 달님이 되는 것도 싫었죠.

사람은 아니니까..

그리고 호랑이가 엄청 미웠죠...

저에겐 슬픈 동화, 해님달님.



그래도, 필수 전래동화 코스 중 하나이므로,

아이들이라면 꼭 볼만하겠다 싶었습니다.



이야기 큰 틀은 그대로 이구요.

달님 속에 사는 옥토끼가 해설자 역할을 해요





2. 생생한 라이브 피아노 연주



자자,

음악교육극의 매력이 바로 요거.

무대위에 직접 피아노 선생님이

이야이에 필요한 모든 음악들을 직접 연주해주십니다.

그러니 생동감이 더욱 넘칠 수 밖에요.

녹음연주와는 당연 차원이 다르죠.

연극을 한차원 업그레이드 시키는 요소가 바로

피아노 연주인것 같아요.



3. 반복되는 리듬과 신명나는 율동



같은 리듬을 계속 반복하면서 대사를 덧입혀 불러요.

그리고 관객들도 같이 따라하도록 유도하는데,

리듬이 쉬워서 아이들도 잘 따라해요.

리듬에 맞추어 손동작으로 율동도 하는데요

이렇게 노래와 율동을 같이 하다보니

이야기에 더욱 깊이 빠져들게되고 지루하지 않고 정말 좋았어요.

특히,

오누이 엄마가 관객인 아이들에게 가짜로 떡을 나눠주겠다고 하니

저희 아이도도 저요~하고 번쩍 손을 듭니다.

그리고 자기도 진짜 받아먹은 연기를 하네요..ㅋㅋ



4. 실감나는 호랑이



호랑이 분장하시분,

호랑이 옷이 정말 실감나요.

저도 처음엔 쫌 무서웠는데....

자세히 보니....

잘 생기셧드라구요 ㅋㅋ

무서운데 잘생긴 호랑이님이 살짝 포인트가 되네요 ㅋㅋ





암튼, 새로운 장르인 음악교육극 <해와 달이 된 오누이>

갠적으로 별 5개 꼭 추천합니다.





오디 음악교육극 시리즈가 여러개가 있더라구요.

다음에도 기회되면 다른 연극으로 또 만나고 싶어요.^^

오디의 이름값을 하는 공연입니다.
오디 음악극은 엄마들의 입소문이 많이 난 공연이라. 매번 꼭 챙겨보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보시면 아실꺼예요.

23개월된 조카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조카가 내용을 이해하지는 못 했지만 ㅠ.ㅠ 노래도 따라 부르고 율동도 같이 하면서 즐겁게 보고 왔습니다. 유치원생은 되야 이해를 할 것 같아요~
하지만 옥토끼 목소리도 정말 좋고~ 호랑이도 정말 잘생겼습니다! 하하하하~ 사심 가득 호랑이 포토타임을 요청하였으나 ㅠㅠ 배우들과는 사진을 찍을 수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공연 끝나자마자 다들 무대에 올라가서 세트앞에서 사진 찍느라 전쟁이었답니다.

한시간이 언제 가는지도 모르게 푹 빠져서 재미있게 보고 왔습니다~

마냥 애기들만 좋아라 보는 공연은 아닌거 같더라고요
재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