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우러러보던 영웅이 바로 옆에 있다면?
내 히어로가 바로 우리 아빠라면?
''아빠는 못말려 시즌2''

시즌1의 후기가 너무 흥미진진해 이번 시즌2를 너무나 기다렸다는...
드디어 만난 초강력 아빠팬티. 빨간팬티. ㅋㅋ

맨날 바빠 놀아줄 시간도 없는 우리 아빠.
급기야 바쁜 아빠 대신 아이의 영웅이 된 건 바로 ''빨간 팬티''

팬티 팬티 팬티~ 빨간 팬티~~
공연 중간중간 흘러나오는 중독성 있는 주제가.

*관람 포인트 1*
빨간 팬티의 정체를 알게된 아이는...??

*관람 포인트 2*
수퍼맨에겐 원더우먼, 빨간팬티에겐...??

휴가가 시작되어 그런지 뮤지컬 제목답게 아빠랑 보러온 아이들도 꽤 있었다.
모처럼 아빠를 주제로 한 공연을 아빠와 함께 보고 즐거운 시간을 갖는 것도 꽤 괜찮을 듯 하다.
울 아들도 담엔 아빠와 함께 보는걸로~ ㅎㅎ

공연이 끝나면 배우들과 무대에서 무료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울 아들 박수치며 공연 신나게 잘 보고나서 끝나고 포토타임 되니까 얼굴 시뻘개지면서 표정 굳어졌다.
사진 찍자니까 완전 나 화났어 표정으로 싫단다.
이유를 물어보니 공연이 너무 빨리 끝나서 속상하다는..................
더 있다간 울것같아 후딱 데리고 나와 다음에 또 보러오자는 말로 달래주니 간신히 포스터앞에서 한 장 찍어주신다.

담엔 아빠랑 보러갈께요~~~~~ *^^*

느무느무 재미있답니다..
아이들 반응도 최고~
일편이 있는지 첨 알았다는... 삼편 나오면 꼭 볼랍니다~~

보는 내내 배꼽 빠지게 웃으면서 보았네요..
넉살 넘치는 배우분들의 연기에 딸냄보다 제가 더 재미있게 보았네요.
사랑과 믿음과 정의가 만들어 낸 빨간팬티.. 아빠팬티..
강추 하네요..

2013.7.30







장소: 예술나무씨어터 (구로역 나인스에비뉴 지하 1층)

기간: 2013년 6월 15일 토요일~7월 28일 일요일

관람등급: 24개월 이상

관람시간: 60분

티켓가격: 25,000원







행공모 초대로 너무 보고 싶었던

아빠는 못말려-초강력 아빠팬티 시즌2를 보게 되었다.



왠지 이 공연은 아빠와 보면 더 재미있을 것 같지만,

아빠는 바빠서 엄마와 함께....

그렇지만 서울로 떠난 공연 나들이에 우리 딸 너무 신이났다.






인천에서 서울까지 약 1시간 정도 걸려 예술나무씨어터에 도착!

주차장 지하2층에 주차를 하고 지하1층으로 올라갔다.

주차비는 공연티켓을 내면 1,000원^^






공연 시간보다 30분정도 일찍 도착해서,

티켓 수령하고 시간이 많이 남겠다 했는데...

매표소 앞쪽에서 아빠 그리기 대회가 있었다.







열심히 아빠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우리 딸^^

삐죽삐죽 머리에 눈, 코, 입을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핑크색으로 그리고,

아빠 너무 잘 생겼단다.



이렇게 그린 그림 뒤에 보호자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어 놓고,

테이블에 그냥 올려놓고 공연장으로 들어가면 된다.

아빠 그리기 대회에서 우승한 사람에게는 상품권이 주어진단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공연장으로 입장!







알록달록 멋지고 예쁘게 꾸며진 무대부터가..

우리 딸을 미소 짓게 만드나보다.



그리곤 이 공연 우리 딸에게 박장대소를 터트리게 만들었다.

왜냐하면 정말 너무너무 웃겼으니깐.....



공연 내용은 회사일 때문에 너무너무 바쁜 아빠가

알고보니 한 때 자신이 너무 좋아했었지만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한다는 이유로

팬티를 찢어버려 더 이상 수퍼파워를 사용하지 못하게 된

수퍼히어로 빨간팬티와 그의 아들 이야기이다.



빨간팬티의 등장은 정말 너무너무 웃겼다.

빨간빨간 팬티~이렇게 부르는 노래도 너무 웃긴데,

거기다가 팬티를 가르키는 율동은 정말이지...배꼽을 잡고 웃게 만들었다.



슈퍼맨을 패러디한 빨간팬티의 복장과 헤어스타일도

너무 마음에 들었고,

빨간 팬티의 수퍼파워가 수퍼 울트라 방귀인 것도

너무 재미있었다.



공연 중간 중간 참여기회도 많이 있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도 하고,

관객석에 있던 엄마가 옷걸리가 된 것도 너무 좋았다.



이렇게 눈물나게 웃게 만들어 놓곤,

마지막엔 감동과 교훈까지 주었던 공연!



아들을 생각하는 마음..아들을 지키려는 마음에

힘과 용기를 낼 수 있게 해 주었다는 아빠의 말은 감동 그 자체였고!

아무리 큰 잘못을 했더라도 솔직하게 말하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과

친구들과 싸웠을 때 먼저 사과하라는 교훈까지 얻었다.



그리곤 다함께 불러본 "아빠! 힘내세요!" 노래^^

아빠가 이 자리에 있었다면..얼마나 뿌듯하고 감동적일까..

아빠와 함께 보지 못한게 너무 아쉬웠다.







악당들 때문에 사진은 절대로 혼자 찍지 못하겠다는 우리 딸..

무슨 겁이 저리도 많을까..

결국 함께 찍은 사진^^



공연 끝나기 전에 아빠와 한 번 꼭 다시 보고 오라고 하고 싶다.



민이아빠, 그리고 세상의 모든 아빠들!

힘내세요!!!! 화이팅!!!

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