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아빠랑 함께 했음 좋겠다 싶은 공연중에 하나인데..
아빠 스케줄이 매번 공연나들이랑 안맞아서 아쉬운 우리아빠가 최고야~

근 한달전의 관람인데.. 이제사..ㅜㅜ
3/2 내일까지 공연이네요..
신도림에서 관람하공 두번째 관람인데 역시나 엄마와 동행한 꾀돌군~~~
이날은 코엑스 전체적인 공사관계로 전화로 입구문의를 하고 찾았어요..
이른시간이라 한산하니..

커피한잔 따끈하게 마시며 공연 기둘리려구요~~~
코엑스몰 자체에 있는 공연장이니만큼~ 깔끔깔끔~~~^^
1층은 지난 캐릭터페어때 방문했던 바로 그 위치더라구요..^^
공연,전시.체험 좋아라 하시는 이웃님들이시라면 바로 감 오실 듯 해요..ㅎ

이른시간이라 대기실이 좀 썰렁하긴 했지만..
그래도 1등으로 인증샷도 남겨보공..ㅎㅎ
좌석도 굿으로 지정받았어요..^^

코엑스몰 공사관계 때문에 피해를 보시는건 아닌지..
관람객이 일요일 오전 치고는 좀 적긴 하더라구요~
한산했던 관계로 공연무대를 배경으로 사진도 남겨보공~
집안 거실풍경으로 편안한 느낌~~~

앤서니브라운의 대표작 ''우리 아빠가 최고야''
앤서니브라운의 그림동화 너무나 좋아라 하는데~ 공연으로도 참 많이 나오는것 같아요..^^

아빠와 함께하는 아리의 멋진 모습 기대되시죠..ㅎㅎ
능청스럽게 표정이 아주 울집 아빠를 연상시키는 아빠 역할 배우분과
귀여운 아리역할의 배우님 너무나 잘 어울리더라구요.. ^^
1인 2~3역할을 소화해야하는 소극장 무대이긴 하지만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즐겁게 풀어나가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요..
전 공연에서는 미용실 씬이 많이 기억에 남았는데.. 금번에는 배우분들 수도 줄어들고 해서인지
조금은 아쉽더라구요~~


우리 아빠들 주말이면 쇼파와 합체가 되는 모습 많이 보여주시죠..ㅎㅎ
우리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공연나들이 어떨까요~~~



블로그 후기 : http://blog.naver.com/betoven7/40207618358













2014.03.02

우리아이 세번째 뮤지컬 관람이었는데 의사캐릭터 아저씨만 나오면 울었답니다 마빡이 분장때부터 울더니 다른 분장으로 나와도 기억하곤 울더라구여 급기야 의사 캐릭타에서 폭발! 결국 끝까지 다 못보고 나왔다는 ㅜㅜ 조금더 커서 델꾸 가야겠어요 참 현재 26개월차~^^*

아이와 동심으로 돌아가 즐겁게 즐기고 왔어요

우리 아빠가 최고야를 연발하는 아이를 어떻게 표현했나 궁금했는데
배우가 정말정말 표현을 잘 하더군요.
32개월 된 우리 아이가 정말 재미있게, 눈도 돌리지 않고, 차분하게 앉아서 잘 봤습니다.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앤서니 브라운의 우리 아빠가 최고야!

엄마라면 이 그림책 모르는 엄마가 없을 것 같아요.

저도 윤에게 책사주려고 검색하다가 알게 되어 거의 처음 사 준 책인데요

그림도 마음에 따뜻하고 내용도 간결하지만

간결해서 윤에게 더 좋았던 책이예요.

지금은 하도 많이 봐서 너덜너덜해졌을 정도로 윤이 정말 좋아하는 책이예요.

특히 우리 아빠는 빨랫줄 위를 걸어다닐 수도 있다는 대목을 제일 좋아해요.

지금보다 어렸을 때 윤은 윤 아빠는 언제 빨랫줄 위를 걸어다니냐며 묻곤 했다죠.

그래서 윤아빠가 남사당패에서 어름놀이라도 배워야하나

심각하게 고민했었던 때가 있었답니다ㅋㅋ

마음이 정말 따뜻해지는 책이라 저도 참 좋아해요.

이렇게 윤과 제가 좋아하는 책이 뮤지컬로 탄생했어요.

사실 이 뮤지컬은 작년에 윤아빠랑 셋이 봤었어요.

이 뮤지컬만은 꼭 셋이 보리라 생각했었거든요.

작년보다 윤이 더 이해를 잘하고 더 호응하고... 그래서 즐거웠던 시간이였어요.

코엑스 아트홀에서 관람했는데 이제 이 공연도 끝을 향해 달리고 있어요.

다음달 3.2일을 끝으로 7개월 간의 아빠와 함께 떠나는 신나는 여행을 마무리한다고 해요.

그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주어서 고맙습니다!!

정말 좋은 공연이기 때문에 시즌2로 돌아오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참, 코엑스 아트홀은 2호선 삼성역 코엑스의 비자비 옆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요즘 한창 코엑스가 공사중이라 좀 어수선하지만 곳곳에 안내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니까

잘 모르실 때는 이 분들께 여쭈어보시면 된답니다.

코엑스에 있어서 그런지 로비도 공연장도 깔끔했어요.

들어오는 입구에는 코엑스 아트홀에서 공연하는 작품을 보여주시더라구요.

윤과 저는 한참을 보고 있었어요.

대공연장만큼 규모가 크진 않아서 뒤에서 봐도 잘 보였어요.

윤은 며칠 전부터 우리 아빠가 최고야 언제보러 가냐고 잔뜩 기대하고 있었거든요.

그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는 공연이였어요.

아빠랑 봤으면 더 좋았을텐데... 평일인데도 아빠랑 같이 온 친구들도 꽤 있더라구요.

작년에 아빠랑 본 것으로 위안을 삼았어요.

엄마가 외출한 사이 아빠와 엄마를 찾으러 가면서 겪는 과정을 통해

아빠와 더 가까워지고 아빠를 더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예요.

원작과는 조금 다르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라는 것은 똑같아요.

윤은 솜사탕도 안먹으면서 치과 의사선생님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무서워해서 눈을 가려줬어요.

그러나 이내 궁금했는지 제 손을 치워버렸다는...ㅋㅋ

무서움보다는 내용이 너무나 궁금했던거죠~

다음에 솜사탕같은 충치를 유발시키는 걸 먹는다고 하면 이 이야기 해줘야겠어요.

아빠의 목소리는 왜 이리 좋은 건가요?

아리 형은 왜 이리 귀여운 건가요?

미용실 원장님 뽐뿌리카? 파프리카? 쌤은 정말 독특한 캐릭터였는데

전 이 분 연기가 참 좋더라구요.

1인 다역인데도 각각의 역할에 맞게 맛깔스럽게 연기를 잘하시더라구요.

저 아직도 뽐뿌리카 뽐뿌리카 칙칙~!! 이러면서 윤이랑 놀고 있어요.

저의 뽐뿌리카 쌤에 대한 애정 아시겠죠?!ㅋㅋ

그리고 중독성 있는 우리 아빠가 최고야 노래도 빠뜨릴 수가 없죠.

스토리도 알차고 노래도 좋고 배우분들의 실력도 참 좋은 제대로 된 뮤지컬이예요.

특히 횡단보도 건널 때 손 들고 건너는 대목!!

작년에 5월인가 공연을 봤는데 공연본 다음날인가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갑자기 손을 들고 건너더라구요. 아리 형아가 알려줬다며...

5살인 지금도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꼭 손을 들고 건넌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지나가는 어른들이 참 잘 배웠다고 칭찬해주세요.

감동과 웃음 동시에 이런 교육적인 면도 있는 참 착한 우리 아빠가 최고야!!

방귀쟁이에 잠만 자던 아빠였는데 아리를 위해 열심히 달리기도 하고

용기를 복돋아 주는 훈훈한 모습으로 아들을 진정 사랑하는 모습을 잔잔하게 그려내었어요.

아빠의 단점들이 장점이 되는 마법같은 뮤지컬!!

어른이 봐도 참 좋을 뮤지컬!!

아빠의 깊고 넓은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마음 따뜻한 뮤지컬이였어요.

공연이 끝나고 윤 아빠가 최고야!라고 말하자

아니야! 아리 형아 아빠가 최고야!

너무 곧이 곧대로만 받아들인 우리 윤...

그래서 아빠가 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열심히 설명해주었더니

저녁에 아빠를 만나자 윤 아빠가 최고예요! 라고 말해주더라구요.

오늘 윤 아빠 기분 최고예요^^

늘 바빠서 아빠와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윤이라

아빠와 추억을 많이 만들기를 바라는 마음이 커요.

이런 공연은 몇 번을 봐도 질리지 않고 감동적인 공연이라

끝나기 전에 윤 아빠랑 꼭 보여주고 싶어요.

다시 한번 그 감동과 따스함을 느끼고 싶어요.

집에 돌아와서 그 감동을 더 느껴보라고 우리 아빠가 최고야 책을 읽어주었는데요

언제 읽어도 참 좋네요.


윤... 엄마의 소중한 아들...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