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한마디로 와~우!!!라는 표현이 맞는거 같아요~
그냥 일반적인 비누방울쇼라고 착각하고 가면 저처럼 큰코 다칩니다~
너무너무 재밌어요~보는내내 엉덩이가 들썩거려지고 흥분이 가라앉질 않더군요^^
버블쇼도 벌룬쇼도 LED댄스도 모두 다 쵝오입니다!!!
아이와 보는내내 신나게 웃으면서 박수치며 스트레스 풀고 왔어요~~
관객들 호응도 쵝오로 끌어내서 모든 분위기가 콘서트장 방불케 했네요^^
애아빠랑 다시 한번 더 다녀오고 싶어요~~^^

깨끗한 바다속에 행복하게 살고 있는 쿠아와 소라게...
어느날 악당이 나타나 바다를 오염시켰어요.
벌룬맨, 버블J,객석의 아이들과 함께 힘을 모아 악당들을 물리치고 바다를 깨끗하게 한다는 스토리에요.

스토리는 간단하지만 정말 볼거리 많은 공연이었답니다.
이공연은 특이하게 옆사람과 신나게 떠들고, 큰소리고 웃고, 박수도 치면서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공개방송 분위기의 공연이었어요. 웃고 떠들면서 스트레스 팍팍 풀리는 공연이었답니다~

어떤 부분이 볼거리가 있었는지 잠깐 소개해 드릴까요~
깨끗한 바다속이 오염되게 된 과정을 샌드아트로 보여주었는데 시끄러웠던 공연장이 신기한 샌드아트가 나오자 조용~~아이들 초~~ 집중해서 보더라구요.

보통 악당들은 나쁜 사람들인데 이공연에서는 그다지 나쁜 사람들 같지 않았어요.
악당들이 나와서 번쩍번쩍한 옷을 입고 멋진 춤도 춰주셨구요.
살짝 무서운 가면을 쓰고 나와서 멋진 마술도 보여주셨답니다.
착한 악당들 이었답니다.

이 공연의 하이라이트...하면 바로 이분 아닐까 싶네요...벌룬맨..
웰케 웃기신 분이신지..

첨에는 풍선을 가지고 나오셔서 풍선아트 하시나 했는데 신나는 음악에 맞춰서 풍선으로 뚝딱뚝딱 작품을 만드셔서 객석의 아이들에게 나눠주셨어요..
그냥 나눠주신것이 아니라 함성 소리가 큰 아이들에게요..
서로 가지려고 손들고 함성 지르고...분위기 완전 업!!!

커다란 풍선을 부시더니 머리를 그 속으로 쏙~~넣으시는데..그 모습이 어찌나 신기하고 웃기던지...
이런 모습을 하고 싸이의 "오빤 강남스따~일" 노래에 맞춰 춤을 주시는데 배꼽잡고 웃었답니다.
나중에 풍선에서 머리를 빼는데 땀으로 범벅...

벌룬맨 덕분에 공연장이 후끈후끈 했답니다.

후끈 달아오른 공연장을 한층 더 달아오르게 한 분 버블J님..
악당들이 오염시킨 바다가 버블J님의 멋진 버블쇼로 깨끗하게 정화되었답니다.
객석의 아이들을 무대로 초대해서 비눗방울 선물까지 해주시는 센스...

공연 주제도 유익했고, 공연도 넘 잼있었고...
월요일날 주말지난이야기 할때 둘째가 조잘조잘 떠들 꺼리를 많이 만들어준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든 프로그램이 다~~있는 종합선물세트같은 공연.
요즘 소통이 대세잖아요.
소통이 따로 있나요... 가끔 아이와 단둘이서 손잡고 이런 멋진 공연에 가서 아이와 함께 소리지르고 박수치면서 즐건 시간 보내다 보면 아이가 엄마한테 더 가까이 다가 갈 수 있고, 그러다보면 아이가 엄마한테 비밀까지 털어놓을 수 있는 결속력도 생기고....
요런게 소통이 아닐까 싶네요.

목동에서는 공연이 끝났고 학동사거리로 옮겨서 공연을 하니까 장마로 꿀꿀한 나날을 보내시는 분들 아이와 함께 가셔서 기분전환 하시는건 어떠실지요

사실 초반에 조금 늦게 시작해서 약간 짜증이 있었는데요
공연은 정말 몰입고 최고였어요 한치도 눈을 뗄 수 없을만큼 화려한 볼거리가 가득
거기에 아이들 역시 좋아하는 풍선과 비누방울을 보며 완전 흥분하더라구요
시간이 어찌갔는지도 모를만큼 즐거운 공연이였어요 ㅎㅎㅎ
저희 아이들은 다녀와서도 계속 그 얘기를 아직도 한답니다 정말 기억에 많이 남은
모양이예요 ^^

샌드아트, 매직쇼,신나는 비보잉에~,벌룬쇼, 대형 벌룬쇼, 버블쇼까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건 다 모아놨습니다.

공연 내내 아이들 눈과 마음을 홀닥 뺐어놓은 건 물론이구요~

40살 넘은 아저씨들도 풍선맨의 공연과 버블공연에서 완전 넋을 놨습니다^^

관객 호응을 끌어내는 것 또한 최고였어요~

말 못하는 둘째도 비눗방울 잡으려고 자기 올려달라고 난리였습니다~



풍선맨이 어린이 관객들에게 풍선선물하는 퍼포먼스도 신 났구요~

대형벌룬 쓰고 춤추는 것도 너무 재밌었어요~

버블제이의 버블공연은 정말정말 환상적이었어요~

버블 공연 여러번 보러 다녔지만 버블과 마술의 조합은 첨 봤습니다.

완전완전완전 애둘도 아줌마도 반해버렸어요~ㅋ

큰애는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도 어제 "아쿠아쇼 최고였어"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