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터를 훔친 여인들" (작:김지훈 연출:김광보 출연:이호재, 오영수, 김재건, 정태화, 길해연, 황석정, 김정영, 최승미, 이승주, 문경희, 유수미, 전형재, 유성주, 강학수, 호진, 한동규, 김송일, 장현석, 이기돈, 유영욱, 이창수, 서미영, 김병건, 강민지 제작:국립극단 극장: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 극장 별점:★★★☆☆) 국립극단의 하반기 기대작이다. "풍찬노숙" 의 김지훈 작가님과 "그게 아닌데" 의 김광보 연출님의 만남 부터가 기대 되었다. 거기에 원로배우 부터 한창 활동중인 중견 배우의 캐스팅도 어떤 대작이 나올까 하는 궁금증을 만들게 하였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뷔페식당에서 먹은 것은 많은데 특별히 맛있었던 음식이 없었던 느낌이다. 원작의 방대한 양을 줄이면서 가져온 부작용 일 수 있을 것이다. 극장이 변경되면서 24명의 배우들의 움직임을 소화 하기에는 무대가 좁아 보였다. 4명의 악사가 있었는데 기억나는 음악도 없다. 그러나, 관록의 길해연 배우님의 움직임이나 연기는 좋았다. 정말 ''''형이상학'''' 적인 공연이었다.

정말 오랜만에 동생과 함께 즐거운시간을 보냈습니다 ^^
배우분들의 힘있고 개성있는 연기에
빠져들어 관람을 했네요
난세라고 표현되는 그 시대가 지금과 그리 다르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권력을 쥐려는 자와 그에 아첨하는자
그들을 해하려는 자들에게 결국 스스로도 그리고
그에 휘둘리고마는 민초들도 고달프기는 마찬가지닌까요
여인들이 전쟁터를 ''훔친''게 아니라 전쟁이 여인들의 터전을 ''훔친''게지요
이 작품이 가진 형이상학적인 깊은 뜻을 모두 이해할수야 있겟냐만은
동생과 연극이 끝난뒤 조곤조곤 이야기할 기회를 주어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