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한달이 되었네요..
저는 고등학교때 이상은을 좋아했던, 지금은 3040세대죠..아~그때가 그립네요 ㅋ
얼마전에 라디오에서 삶은 여행 노래가 나오더라구요..콘서트때도 이 노래를 들었을때 눈물이 주르르
흐르더라구요...이 노래가 왜 이렇게 슬픈지...아니면 공감인지...힐링인지...아마도 공감이겠죠...계속 살아가고 살아내고 있으니까요
이번 이상은 콘서트는 제가 느껴지기에 오래 쉰? 이상은 씨와의 소통을 주제로 ...
누구나 혼자인...함께이지만...언젠가...혼자가 될...이들을 위한...그러니까 누구나겠죠..
위한 콘서트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1부의 이상은 노래가 마음 정화 시간이 었다면 2부 이상은과의 토킹은 마음 정화를 정리 하는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물론 공연장이 큰 관계로 모든 사람들의 얘기를 듣지 못한 점이 아쉽지만..
큰 공연장에서 쉽지 않은 기획과 도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저는 새로운 도전이 넘 좋았습니다. 군중속에 묻히고 싶어하는 사람들..때론 어색한 시간도 있었지만
주저하던 시간도...하지만 이내 봇물 터지듯이 고민 비행기가 날아다녔죠..ㅎㅎ
바삐 살아가는 요즘.. 누구나 생각하지만...생각 못했던..
공기가 있지만 소중함을 못느끼고 살아가는 것처럼..전 공기 만큼 아주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화상 그리기. 콘서트장에서 누가 그림을 그린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내 자화상을
초등학교 미술 시간외에 그려 본 적이 있으신가요? 이 시도도 넘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 그림이 화면에 보이고 다른분들의 자화상 그림이 스쳐지나가는 순간...
아....난 혼자가 아니구나...
모두 얘기 나누고 듣지 못했지만 저는 그림으로 충분히 소통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그래서 끝까지 관객이 남아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아직도 여권을 가지고 있답니다.^^

밑에 글들을 우연히 읽었는데요..분명 아무렇게나 기획한 공연은 아닐꺼라 생각합니다.
스탭분들...특히 이상은씨는 더더욱.....
공연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충분한 준비가 되어야겠지만 공연 관람하는 관객들도
조금더 넓은 시각을 갖는 것은 어떤가 생각해 봅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구요...
물론 느끼는 감정은 사람 생김새처럼 각기 다르겠죠...다름을 느끼고 인정하는 시간..
지금 이순간인거 같아요...밑에 글들을 읽으면서....그래서 저도 몇자 적게 된거 같습니다.

앞으로 이상은씨~~좋은 노래 많이 들려주시구요..지금처럼...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해준 스탭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선곡이 아주 좋았습니다. 이상은 씨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눈물이 울컥 날 뻔 했어요.
관객들이 아주 얌전해서 심지어 앵콜을 부르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ㅎㅎ
2부 토크 순서 때 아주 매끄럽진 않았지만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제 옆에 앉아계신 아주머니들도 자신의 이야기가 공개되고 수다 떨고 싶어 연신 깔깔거리시는 모습이었습니다.
전혀 모르는 사람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시간도 부족하고 관객으로서는 형식의 생경함 때문에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다음 번 공연이 있다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텐데 말이죠.
관객과 가수가 좀 더 가깝게 소소하게 이야기 나누는 공연이 되면 더욱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공연을 마련해주셔서!

아래 혹평을 하신 글들도 있는데.. 솔직히 모두가 만족하기는 힘들겠죠.
저는 특별히 이상은씨 팬이 아니어서 노래가 적었던것에 별 불만이 없었고
2부 토크시간도 색다르고 좋았습니다.
그림그리는 시간도 좋았고 특히 마지막 영상쇼를 보면서 힐링되었구요.
프로그램북이나 활동프로그램 모두 정성과 진정성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이상은씨가 좀 즉흥적으로 임한다는 느낌은 받았습니다.
의도는 좋았지만 게스트가 100% 안따라와준다는 느낌??
티켓가격에 비해 매우 정성들인 무대였습니다. 2회차도 예매합니다.

이상은의 혼자여도 좋은날－수원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라디오 공개방송같은 멘트로 즐거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