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본 연극
어제 다른 연극을 봤는데..갑자기 이 연극이 생각났다..
비교하자면 이연극은 가볍지 않다는..
다시 보구 싶다

우연한 기회에 볼수 있는 기회가 생겨 보고 되었는데요,..
처음엔 제목만 보았을땐 어떤 내용에 연극일지 도무지 알수 없을꺼 같았는데.
막상 공연이 시작하고 관람을 해보니 왜 제목이 미치지 않고서야가 된건지 알겠더라구요..
보는 동안 웃음과 감동 그리고 사랑을 느낄수 있어 지루하지 않게 볼수 있었구요..
어머님들도 많이 관람을 오신터라 극중에 어머니가 마치 자신에 일이신듯 보시는 동안
많은 공감대가 형성되어서 객석 여기저기에선 눈물을 닦는 모습이 많이 보였어요..
물론 저 역시 공연을 보면서 울기도 웃기도 했고 모든 공연이 끝나고도 그 여운이 한동안
남았답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겠지만 이 공연은 자녀와 함께 보면 나쁘지 않을꺼 같고
아마도 관람을 하고난 뒤엔 한번쯤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지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극중 모든 배우님들이 고생하셨겠지만... 전 특히 어머니역을 맡은 배우님에 구수하고도 와닿는
사투리와 욕이지만 정감(?)이 뭍어나는게 왠지 자꾸 생각이 나고 기회가 된다면...
이번엔.. 부모님과 함께 보고 싶네요..

아들, 딸 쌍둥이 남매를 홀로 키워낸 엄마..
생선을 팔며 두아이를 뒷바라지하던 엄마..
공부를 잘해 명문대를 거쳐 대기업에 취직해
엄마에게 찾아온 딸.. 그 이전으로 돌아가
이야기는 시작된다.
어린시절부터 수 많은 사연들이 하나씩 펼쳐지는데~
그때까지는 정말 많이 웃었다.
극이 진행되어 가면서 왜 미치지 않고서야가
됐는지가 서서히 드러나면서 울수밖에 없었다.
미치지 않고서야 엄마가 살수없는 그 일, 그사건..
생각지않은 반전에 실컷 웃고 실컷 울었던
연극이었습니다.

오지게 말 안듣는 자식새끼들을 번듯하게 키워내기 위한
애미 박정봉의 고군분투.. 거침없이 쏟아내는 그녀의 매콤한
입담이 가져다주는 가슴시린 애잔함..
실컷 웃고 또 실컷 울었습니다. 공연이 진행되면서 미치지 않고서야..
왜 그런지를 알게 되니 가슴이 먹먹해지더군요.
그렇치..이런 상황에 미치지 않고서야 어찌 살아갈까?..
올만에 찐한 감동과 감정이 정화된 공연이었습니다~
네분의 배우분님들.. 수고하셨습니다.

웃음과 감동이 함께 공존하는 작품이에요~ 엄마의 사랑을 다시한번더 생각하고 되돌아보며 반성할수 있었어요~~ 놈놈놈의 이어 미치지않고서야 정말 대박입니다~~ 또 보러 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