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최고였어요ㅠㅠ 지금 2년이 흘렀지만 진짜 보고싶어요 올해는 제발 했으면 해요 진짜 보고싶어요ㅠㅠㅠㅠㅠ

재밌음

생각지도 않았던 뮤지컬 관람이었는데 내 인생 최고의 뮤지컬이 될 줄이야! 정말 재밌고 감동적인 공연이었습니다~

즐거운시간

드디어?''''번지점프를?하다'''' 영화도 뮤지컬도 모두 관람완료했다. 앞좌석은 가격이 너무 부담스럽고 하는 수 없이 위층좌석을 예매했는데 혹시나 무대가 잘 보이지 않을까 많이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무대는 너무나도 잘 보였고 나는 즐겁게 뮤지컬 관람을 할 수 있었다. ㅎㅎ 오늘이 마지막 공연이어서 어제 이 공연을 찾아보지 않았더라면 영영 보지 못하게 되었을 수도 있는 공연, 아무리 생각해봐도 참 운이 좋았다. ? 어제 영화를 보고 바로 뮤지컬을 봐서 그런지 장면 하나하나에서 영화와의 공통점, 차이점이 보였다. 하물며 대사 하나에 토씨 하나까지도 놀라울 정도로 구분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던 것 같다. ? 오늘 공연은 배우 성두섭, 김지현, 이재균 씨의 열연으로 펼쳐졌다. 주연배우는 물론이요, 사소한 단역들도 어찌나 목소리가 좋고 노래를 잘하던지 공연 초반부부터 소름이 절로 돋았다. 뮤지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음악인데, 그 부분만큼은 오래 전부터 수상을 해왔고 인정받은 부분이라서 그런지 뮤지컬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음악 감상을 하듯이 관람했던 것 같다. ? 이 뮤지컬이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와의 차이점은 극의 전개가 영화와 많이 달랐다. 과거장면부터 차근차근히 보여주던 영화와는 달리 뮤지컬에서는 과거와 현재를 왔다갔다하면서 과거와 현실을 오가는 전개를 보여주었다. 내가 영화를 보지 않고 보았더라면 쉽게 이해할 수 있었을지 조금 의문이 들었다. 또한 영화에서 등장했던 후반부의 소소한 반전들이 뮤지컬에서는 그다지 부각되어 보여지지 않았다. 의도한 것인지 의도치 않았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식스센스 뺨치는 반전은 아니더라도 영화처럼 아주 작은 미세한 반전이라도 조금 넣어줬으면 어땠을까 싶었다. ? 공연관람하는 것을 좋아해서 연극이나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스케일이 큰 공연은 처음이었다. 조명, 음향, 무대시설까지도 그동안 봐왔던 공연들과는 너무 달라서 마치 다른 세계에 온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이렇게 좋은?공연에서?배우들의 멋진 연기력과 가창력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역시나 많은 여운이 남는 공연이었던 것 같다. 좋은 작품에, 좋은 배우,에 좋은 노래까지 더해지니 정말 최고의 뮤지컬이 아니었나싶다. ? 혹시 내년에라도 재공연을 하게 된다면 꼭 친구들과 함께 보러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