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녕대군역의 배우분 연기력이 정말 최고시더라구요. 물론 다른분들도 잘하셨지만... ^^ 전 약간 어두운 분위기라 좀 그랬지만 대신 우리가 항상 알던 분들의 새로운 해석이 신선했어요.. 다시 재공연한다면 친구에게 추천 꼭 해줄거예요~

역사의 실제 인물들을 모티브로 삼아 새롭게 공연으로 꾸며졌던 공연 "환장지경"

새로운 각도로 그 시대와 인물들을 조명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배우분들의 연기 덕분에 잘 몰입해서 즐겁게 공연 관람 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평일공연치곤 사람도많앗고 배우들의집중력도 너무좋앗다! 특히 조명이랑 무대디자인이너무좋앗고 오프닝장면이너무너무좋앗다! 다시한번더 집중해서보고싶지만 시간이없어서 못본작품ㅜㅜ

기존에 알고 있던 역사인물들의 성격과는 달라서 좀 새롭고 독특했어요! 배우분들의 열정적인 연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환장지경 관람했습니다.

역사속에 인물을 가져와 새롭게 탄생시킨 환장지경
충녕대군- 세종대왕의 이야기가 중심이 아닌 양녕대군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보여준 환장지경은
왜인지모를 안타까움이 가득한 공연이였습니다.
한 인간의,,,,, 왕세자의 몰락이 내용의 중심이여서 그랬던걸까요?
다 보고 나왔을때는 참으로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허망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양녕대군 연기하신 정충구 배우님 연기력 정말 좋았습니다. 멋있었습니다.
정말 양녕은 안타까운 인생의 끝을 보았을까 싶었던 공연이였습니다.

한국적 색채를 띈 음악, 음향효과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대 조명과 효과.
가운데 무대 세트 안에 또다른 세계가 있는 듯이 조명과 막을 이용하여 효과를 냈던것이
정말 멋졌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그 가운데 또다른 세계가 있는 듯이 느껴졌던 것을 공연 후반부에 너무 자주 사용하여
오히려 신비함이 좀 줄어들지않았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짧은 공연 시간안에 많은 이야기를 하려한건지
이해나 설명의 부분이 조금 약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공연 초반에 내용을 따라잡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무거운 공연이였는데, 중간에 객석에 배우가 등장하는 부분은 극의 흐름을 깨뜨리는
영향을 미치지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양녕과 충녕의 대립. 태종과의 대립 부분보다
어리에게 휘둘리는 양녕의 모습이 너무 부각되어보여 자칫 어리의 복수극이 이 극의 주된 내용처럼
느껴진 부분도 없지않아 그게 참 아쉬웠습니다. 배우들의 캐릭터 표현부분도 배우마다 차이가 커
약간 극의 몰입을 방해하는데 영향이 없진 않았습니다.

무대 변화가 거의 없음에도 조명, 음향 그밖의 효과를 이용하여 극의 시간 장소 변화를
보여준건 좋았습니다. 새로운 세종과 양녕대군을 만날수있었던 좋은 공연이였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