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록있는 가수고 유명한 가수라서 대충하는 법이 없다 생각보다 관객이 많지.않았지만 모두를 흥분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는 최고의 공연이였다

승환님 개인 콘서트만 보다가 협찬(?)콘서트를 고향인 진주에서 보게 될줄이야
생각보다 잼나게 잘 봤습니다.
참고로 환니발 콘서트를 본 이후라 앵콜공연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진주 유등축제행사과 함께 펼쳐진 2013 드라마 OST 콘서트 이승환 "환니발"을 제가 살고 있는 진주에서 관람할수 있어서 무척 좋았구요... 저렴한?? 가격에 오랫만에 기분전환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너무나도 멋진공연 이었어요~다음에도 또 가고 싶어요^^

매 공연마다 새로움으로 관객들에게 다가오는 이승환에게는 우리나라 공연계 역사 속에서 굵직굵직하게 소개될 만한 공연이 몇 개 있다.

테마를 정하고 그 테마로 전국 투어를 우리 나라에서 최초로 한, 6집 발매하고 시작했던 1999년 ''무적'' 그 중에서도 서울에서 마지막으로 했던 "무적앵콜"공연
용산 전쟁 기념관에서 약 만 석에 가까운 자리가 몇 초만에 다 팔린 초대형 야외 올 스탠딩 공연이며 우리나라 공연 DVD 역사를 바꾼 2003년 ''끝장''공연
그의 공연 하나하나가 전부 예술인 공연이지만 특히 저 두 개 공연은 더 특별히 취급을 받는다.

그런 그가 작년 2012년 12월 "HwanNival"이라는 모티브로 대형 콘서트를 열었다. 말 그대로 이승환이 주최하는 카니발이다. 오색찬란한 조명과 노래 한곡한곡 그 분위기에 맞춰서 선보이는 무대 장치들의 섬세함은 앞서 말한 두 개의 공연에 전혀 밀리지 않는 이승환의 또 다른 능력을 보여준 공연이다. 이런 엄청난 공연 내공을 자란하는 이승환은 진주시에서 주최하는 드라마 OST행사의 공식 초청가수에 걸맞는 사람이 아닌가 한다.

그리고 이승환은 매 공연마다 자신의 노래를 조금씩 편곡을 해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 팬들에게 이승환의 발라드로 대표되는 ''세상의 뿌려진 사랑만큼''이나 ''그대가 그대를''을 신나는 락 형태로 편곡하여 우리를 뛰게 만들었다. 또한 4집의 대표곡인 천일동안은 그 웅장함을 더 했으면 4집 발매 했을 당시 천일동안과 쌍벽을 이뤘던 ''다만''을 아무런 간주 없이 자신의 목소리로만 조용히 부르며 시작하던 이승환의 목소리는 이제 진짜 노래 잘하는 가수라는 타이틀을 붙여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그리고 재치 있는 입담과 관객을 들어다놨다 하는 그의 무대 매너로 관객들은 일어났다 앉았다를 반복하며 공연을 즐겼고 공연 막자비에는 다 같이 이승환을 외치기도 하였다.

HwanNival은 위에서도 말했지만 이번 진주 공연이 공식적으로 마지막 공연이였다. 직접 보지 않고는 설명 할 수 없는, 관객이 공연장 속에서 하나의 소품이 되어 무대위의 가수와 함께 공연을 만든다는 거, 결국 그런 공연을 만들 수 있는 이승환은 진정 대단한 뮤지션이다. 연말에 서울에서 작은 소극장 공연이 있는데 이야기가 있는 거대한 공연이 아닌 작은 소극장에서의 아기자기한 그의 공연은 또 어떤 식으로 나에게 감동을 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HwanNival은 무적과 끝장을 잇는 이승환의 이승환다운 공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