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연극을 보기에 앞서 가장 궁금했던 점은 어떻게 한 무대에 재룡과 재룡, 민규와 민규, 소라와 소라를 세울까?였습니다. 하지만...정발 기발한 상상력으로 그리고 극작술로 우리가 상상하고 있던 것을 과감히 깼더군요. 정말 굉장히 색다른 연극이었습니다. 재미있으면서도 기발하게 무대전환이 되는 것을 보고 감탄했습니다. 더불어 무대가 정말 예쁘게, 세밀하게 꾸며져있어 또 한 번 감탄했습니다.

이 연극의 포인트는 역시 한 무대에 펼쳐지는 자기가 자기라고 우기기!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한 명이지만 두 명인 무대를 선 봬였고 나중에는 3명이지만 4명? 아니 혹은 6명일지도 모르는 무대! 그들이 펼쳐지는 자기 어필 시간! 극 마지막에 서로 막 역할이 바뀌는 장면을 보고 과연 이런 장면을 어디 다른 연극에서 볼 수 있을까란 생각을 했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정말 인상 깊은 대사가 하나 있는데 “나와 얘가...다른 사람이야?” 재가 연극이나 영화 보면서 웬만하면 안 웃거든요...근데 그 대사를 듣는 순간 얼마나 웃기던지..

60분. 이 60분 동안 너무 재미있는 그러나 단순한 재미뿐만 아니라 그 속에서 뼈가 있는 연극을 보면서 뜻 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대사 하나하나가 깨알 같은 재미가 있을뿐더러 배우분 들의 연기가 얼마나 그 대사들을 감칠 맛나게 하시던지...연극 세 사람이 있어! 덕분에 쿠왜한 추억하나 만들고 갑니다!

별 기대 안하고 봤던 공연인데 너무 재밌어서 놀란 공연이랄까요 ㅎㅎ
굿굿!! 추천합니다^^

리얼

최근에 공연에 관심이 너무 많아져 버인 대학원생입니다^^
딱딱하고 꽉막힌 실험실 안에만 있다가 가끔 공연을 보러 서울로 교외로 나가면 자연스럽게
스트레스가 날아가더라구요 그래서 요즘 최고의 취미를 얻은것 같아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공연이 주는 의미가 참 큰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제 인생에서 또 하나의 추억이 될만한 공연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고싶습니다.
꼭 채택해주세요^^

연극 ''세 사람 있어!''는 상당히 재미있었네요! 재룡, 민규, 소라는 서로가 자신과 다른 외모의 사람들이 자신이라고 주장을 해서 어이없고 당황하지만 재룡을 보는 민규와 소라, 민규를 보는 재룡과 소라, 소라른 보는 재룡과 민규는 한 사람으로 보이기에 장난한다고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그 모습들이 일부러 코믹하게 만들지 않더라도 그 상황 자체만으로 정말로 웃기더라고요ㅋ 그래서 그 모습들을 보면서 웃음을 자연스럽게 터뜨리게 하는 것이 있었어요~ 배우들의 열연으로 배우들이 정말로 좋아서 극에 완전 몰입하면서 보았고, 배우들이 서로 모두 재룡, 민규, 소라의 또 다른 재룡, 민규, 소라를 하는 것이 독특했고 말이죠^^ 사진과 함께 상세한 후기는 블로그에 남겼기에 구경오세요~ http://krm0.blog.me/30178379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