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에 공연 될 ‘즐거운 여행 되세요’는, 그간 ‘작업의 실험성’ 이라는 모토아래 자칫 놓칠 수 있었던 관객과의 소통을 통해 그 진정성을 나누고자 기획되었다. 번역이나 각색극이 아닌 창작극을 통해 언어가 살아있는 공연을 선보임과 동시에 라이브 연주와 라이브 페인팅이 함께 어우러지며 보다 풍부한 공연을 통해 다양한 무대 실험을 도모하고 있다. 즉, 2008년 ‘즐거운 여행 되세요’는 작품 제목과 같이 그 안에 참여하는 제작진, 출연진 나아가 관객들에게 새로운 여행을 제시하여 예술적 실험성과 동시에 사람과 사람사이 소통의 필요성을 피력하기 위해..

지하실, 한 남자, 고양이 두 마리어느 지하 공간, 다섯 번째 생을 사는 고양이와 마지막 생을 사는 고양이들과 함께하는 동거 중인 한 남자가 있다. 먹고, 자고, 숨 쉬는 게 전부였던 그들에게 갑자기 시작된 남자의 꿈은 수많은 물음표가 되어 파장이 생겨난다. “너무 행복하면 불행해지는 거야.” 한 여자.지하 공간의 이들에게 아무 의문 없이 내려지던 일용한 양식으로 살아 있는 한 여자가 도착한다. 타인이란 존재의 부재에 마침표가 생김과 동시에 혼란과 의문과 더 많은 물음표들, 이곳이 아닌 저곳을 꿈꾸고, 지금이 아닌 다음을 이야기하는 함께 있기를 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