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에 있던 중정의 존재조차 모르던 사람들과 어디인지도 모르고 끌려와서 희생된 사람들 이미 드러난 일들조차 무관심하게 지나친 우리들 남산의 잊혀진 이야기들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공연

우리의 연극의 주인공은 ''극장'' 이다.
우리의 연극은 우리것이 아니라 바로 여러분의 것이다.. 라는 시작으로 새로움의 기대로 다가왔다.

모든 소품과 세트가 상황에 맞춰 바로바로 오픈된 모습에 흥분과 즐거움이 더하였다.

오래된 남산센터의 흑백건물 사진과 뉴스의 글을 보여주며 과거의 시간으로 돌아간듯하다.
재정난 문제로 영화관, 결혼식, 미군 재즈공연장으로 쓰였던 그곳.

고전 재즈댄스를 재현하며 복고풍의상과 춤사위를 연상케 하였다.
그렇게 즉흥적인 신나는 댄스공연장을 볼 수 있었다.

국정원과 남산센터와의 은밀한거래(?)를 재현하는 장면도 놀라움과 새로움이 교차하였다.

햄릿의 마지막장을 연기하며 줄넘기로 효과음을 내는 모습도 진지함속에 웃음의 연속이었다.

마치 자유롭고 즉흥연기를 하듯 관객들의 예상치 못함에 신선함을 느꼈다.

''극장안에 존재할 것인가. 극장밖에 존재할 것인가.''
어느것이 사람다운 것일까..
그렇게 과거의 상처와 억매임들은 자유를 향한 갈망을 말하듯 하였다.

공연장안 세심한 곳까지 영상으로 보여주는 모습에 지난 몇년간 공연장을 방문하였지만
주변장소와 과거사실을 알게되어 뜻깊게 다가왔다.

이 모든것이 논픽션이 아닌 사실을 토대로 큰무대를 꽉채워줌으로 여운을 느꼈다.

국가는 무엇을 그토록 알고싶어하고 사실을 숨기려 했는가.
그렇게 많은 시간과 무고한 생명보다 더 중요한것을 찾은것인가, 목표를 달성했는지 공연을 통해 궁금증이 더하였다.

현재의 나라사정을 생각해보았다.
왜래침략을 이겨내고도 나라분열과 국가안에서 끈임없는 의문의 파혜침이 가슴깊이 씁쓸하게 밀려왔다.

남산예술센터의 이야기를 바로 그 장소에서 듣게 되는 것이 좋았고 공연 시작 때 무대에서는 배우가 햄릿을 연기하고, 뒤편으로 공연장 관람객들이 관광하는 것이 좋았어요 영상이 많이 쓰인 것은 별로였습니다.

극의시작전 남산산책프로그램두 너무좋고
극전체적으로 남산과 드라마센터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구조가 재밌고 신선했습니다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극의시작전 남산산책프로그램두 너무좋고
극전체적으로 남산과 드라마센터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구조가 재밌고 신선했습니다
다음편도 기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