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01.늦은8시 사랑과 혁명소극장



보이첵..



산다는것은.. 생물학적으로 숨쉬고있는 육체를 의미함이 아니다.



보이첵..

보이첵..

나는.. 나는.. 보이첵을 Mr. 보이첵..Miss보이첵이라 명하지 않겠다.







보이첵에게...



당신을 이해한다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세상엔 수많은 도시 빈민들이 있지만 모두들 착각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당신이 나무사이에서 버섯을 발견하듯이 말입니다.



내가 오늘 이 편지를 쓰게된것은......

당신이... 마리를 죽인 이유가 궁금해서가 아닙니다.

......

당신은 행복한 사람임을 알려주기 위함입니다.





"나"는 세상속에서 많은 사람들은 가면을 쓰고 살고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보이첵도... 많은 가면을 쓰고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도시빈민, 소외계층의 대표주자로... 낡은옷을입고.. 어지럽혀진 용모로...

많은 사람들의 눈동자 속에 숨어.. 자꾸만 자꾸만 새로운 가면을 덮어가고있지 않았는지? 묻고 싶습니다.





오늘의 보이첵! 당신은..

당신을 내보여주었습니다.

보이첵을 버릴수는 없지만..

숨소리, 땀한방울, 눈빛,늘 다물어지지 않는 입술로.. 당신은 발가벗고 다가왔습니다.

자신을 숨기고 이상을 위해 살아가는 "세상"속에서 자신을 드러내는 당신이 부럽습니다.

그런 용기를 가진 당신은 행복한사람입니다.





당신은..

햇님에게도 달님에게도 별님에게도...

아니..

지구에서조차도... 의지할 곳이 없지만.. 당신에게는..

"주님"과 같은 "마리"가 있어 당신이 부럽습니다.



"마리"가 없다면 "마리"가 없어서.. 할수 없는 연극임을 알지만..

"보이첵"이 죽지않고.."마리"를 죽일수 당신의 용기가 부럽습니다.



그런 용기를 가진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Mr. 보이첵..소외받고 억압받는 현실속에서..완두콩이나 먹는 당신이 질투에눈이멀어.. 동거녀를 죽이고 미쳐날뛰는 안타까운 현실..

사회의 거울, 사회의 표본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있는 Mr. 보이첵을..

그 가면속에서..구해준 .."정태윤" 당신.. 정말.. 감사합니다.





새로운 보이첵은 보이첵을 조롱하고 마음껏 부릴수 있는 대위보다, 인체실험도구로 완두콩이나 먹이는 군의관보다.. 더 진실되고 솔직한 사람의 모습으로

우리속에 다가와 주지않았나 싶습니다.



보이첵의 원작의 의도와 ..그남자의 보이첵의 방향에..관계없는.....

"그여자의 보이첵"을 만날수 있어.. 행복했던 시간.........★

연극을 자주 보는편이 아니라 평가하기 힘드네요;

배우의 표현력이 좋았어요
제일 인상 깊네요ㅎ

제가 좀 더 내용을 알고 갔다면 더 재밌게 봤을텐데ㅎㅎㅎ

내 나이 서른...딸랑 연극 2편...그것도 서른에 2편...(부끄럽넹^^;)
'바쁘다 바뻐'라는 연극이라는 걸 처음 볼 땐 솔직히 아무 생각없이 '연극이 뭘까'는 생각으로
봤다면 2번째 '그 남자 보이첵' 이란 연극은 우리에게 무엇을 전달하려 하는 것인지 곰곰히 생각하며 보았다. 솔직히 연극을 보기전에 대충의 줄거리와 주제는 인터넷과 팜플렛을 통해 대충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연극을 관람했던 분들 누구나 같은 생각을 했을거라 생각하며 연극의 주제에 관련된 내용은 언급하지 않겠음.
소품 변동 없이 단지 2분의 배우에 의해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것을 보면서
첫째, 연습을 많이 하셨구나.
둘째, 저 두분 상당히 머리가 좋구나.
셋째, 정말로 연극을 사랑하는구나.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깊게 생각하는 법은 아직 터득하지 못하였지만
누구나 그렇듯이 흥미를 느끼지 못하면 그것이 무엇이 되든 소홀해지게 마련이지만
약간의 관심이라도 가지게 된다면 그것을 즐기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겐 달랑 2편의 연극 관람이었지만
웬지 이제 시작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두 분의 열연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좋은 연극에서 만나 뵙길 바랍니다~

아 목표대로 두 번을 봐 버렸다.

첫 번째 볼 때는 감동이 있었고, 두 번째 볼 때 또 감동이 있었다.

좋은 영화는 몇 번이나 본다고 하지만 필름은 변하지 않아 언제나 똑같다.

하지만 연극은 볼 때마다 조금씩 다른 것을 느낀다.

두 번째 볼 때 나 혼자만 그 차이를 안다는 점도 참 좋은 거 같다.

처음 보이첵을 보고 극장을 나가면서 느꼈던 감정을 두 번째로 볼 때는 연극에 깔아두고(?)본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는 해본사람만 알 수 있는 것. 안 해봤으면 말을 말어~~~~

3번째 보면 또 어떨까????? 내심 기대가 된다.

Ps. 1. 지난날 시즌 1을 보려 월요일 당당히 극장으로 간 것이 무척 아쉽다.
다시 시즌 1을 해주세요~~

아 목표대로 두 번을 봐 버렸다.

첫 번째 볼 때는 감동이 있었고, 두 번째 볼 때 또 감동이 있었다.

좋은 영화는 몇 번이나 본다고 하지만 필름은 변하지 않아 언제나 똑같다.

하지만 연극은 볼 때마다 조금씩 다른 것을 느낀다.

두 번째 볼 때 나 혼자만 그 차이를 안다는 점도 참 좋은 거 같다.

처음 보이첵을 보고 극장을 나가면서 느꼈던 감정을 두 번째로 볼 때는 연극에 깔아두고(?)본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는 해본사람만 알 수 있는 것. 안 해봤으면 말을 말어~~~~

3번째 보면 또 어떨까????? 내심 기대가 된다.

Ps. 1. 지난날 시즌 1을 보려 월요일 당당히 극장으로 간 것이 무척 아쉽다.
다시 시즌 1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