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하고 합창을 들을 기회가 별로 없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좀 지루한 부분도 있었지만 사람의 목소리만으로도 좋은 울림을 느낄수 있는 공연 이었네요.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의 공연으로 부담없이 즐길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최고의 공연이었어요!

세상이 어수선해서 외국 공연단 초청 공연이 조금은 어색할듯한 공연이라 생각 했는데,,처음 묵념으로 시작해서,,분위기가 안정된 느낌을 주었습니다.
동양권 나라가 아닌, 동유럽의 음악과 정서가 배인 곡들을 들으면서 처음은 잘 안들렸지만, 소녀,소년들의 청아한 목소리가 귀에 다른 언어일지언정 심금을 울리는 데는 별다른 차이가 있을 수 없다는 새삼스런 결론을 갖게 되었습니다.
어설프지만 우리말로 선곡에 대한 설명, 도라지와 같은 우리 민요를 고운화음으로 선사한 공연, 마지막 피날레를 우리 합창단과 호흡을 맞추는 모습,,,
세상은 힘들고 얼굴은 다르지만, 노래와 마음으로 하나가 될 수 있음에 기분이 좋아 졌습니다.
또한 초등학교 5학년인 둘째도 하나도 빠트리지 않고 재미있게 보는 모습 대견하였고, 요즈음 안좋은 일이 있는지 힘들어 보이는 큰아이도 마음을 수스리는 표정을 짓는것 같아서, 너무도 좋았던 공연 관람 이었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의 공연이여서 아이들과 다녀오기 편하고 합창 공연은 잘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정말 좋은 경험 이었다.
오랜 전통이 있는 합창단 답게 감정 표현이 잘 되고 훌룡한 음악을 들을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