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지도 춥지도 않은 가을 저녁,
오랫만에 듣는 용필 오빠의 명곡들,
정말 눈물나게 감명 깊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깊어가는 가을 밤이 좋았습니다.
저희 엄마에게 선물해드렸습니다.
진짜 큰맘먹고 예매했기 때문에
너무너무 기대하고 있었어요.
갔다오신 어머니께서
" 너무 좋더라 또보내줘"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딱 2시간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2시간 반정도 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어쨌든 넘 좋다고 하시니까 저도 간만에 효도한것처럼
기분이 좋네요
암튼 좋은 공연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요번 10월 4일 수원에서 하는 조용필 콘서트를
저희 어머니와 함께 다녀왔는데요
무엇보다도
저희 어머니께서 너무 좋아하셔서
기분좋게 보고 온것 같습니다. ^^
시월의 시작을 남다른 기분으로 시작했다..
부모님과 같이 했던 유일무일 첫 공연은 바로 조용필의 무대!!!
바로 그 감동 자체였다.
노래, 노래마다 삶이 묻어있는 절절한 가사들.....
참으로 이번 Money Spending에는 전혀 후회없는 만족백배였다.
작은 체구의 조용필씨는 여전한 음색이었지만 대스타역시 세월을 거스르지 못하는 모습을 내 눈으로 확인하고 서글픈마음에 .....
마음이 짠하던데,
2시간 넘게 쉼 없이 이어지는 주옥같은 노래들......
2008년 10월을 기억하기에 충분했다
사춘기 소녀시절부터 좋아하던 사람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생각에 큰 맘 먹고 VIP 자리를
예매를 했다(신랑한테 혼났다)....
언제나 올까 하는 날이 바로 코 앞에 닥쳤을 때는 가슴이 콩닥콩닥.....두근두근....
드디어 바로 그날 한껏 차려입고 남편을 재촉한다 ......
야광봉도 사고 팬 클럽 회원이 준 카드도 들고 흥분되는 그 기분 뭐라고 할까....
드디어 시작 ......소리부터 질러대는 많은 사람들 나도 모르게 ........오 ~ 빠.........
언제가는지 모르게 흘러가 버린 시간.....아쉽다....10년이 흐른 뒤 50 주년 기념 콘서트도
가야되겠다는 마음을 가슴에 꼭 묻고 내일부터 동네 아줌마들 한테 수다 떨 생각을 하면....
가슴속에만 묻어 놓고 사는 이들이여 마음껏 발산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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