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의문을 갖던 결혼후 사랑에 대해.. 그렇게 사랑하고도 결혼후에 왜 그렇게 아웅다웅하며 사람들이 많은지.. 자식에 대한, 아내에 대한 그리고 난편에 대한 생각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연극이었다 멀티맨 까라역을 맡은분의 능청스러운 연기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남녀주인공과 그 친구역을 맡은분의 연기의 노련함으로 극에 자연스레 몰입할 수 있었다. 굳굳 강츄

큰 기대는 없었지만 극장 나오면서는 너무 많은 걸 얻고 간 것 같아서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친구와 같이 관람했는데 나의 얘기같고 유쾌함 가운데 감동이 있는 멋진 연극이었습니다^^ 공연장이 서초라서 교통도 편하게 이용했던 것 같네요~~ 좋은 공연 잘봤습니다 고마워요^^

결혼을 했다면 백퍼, 젊은 여성이여도 충분히 공감가는 내용이고 재밌는 상상 장면들이 폭소를 자아내서 누구나 흥미롭게 볼수있어 강추!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웃고 울 수 밖에 없을거에요.. 90분동안 여행을 다녀온 느낌이랄까ㅋㅋㅋ 추천합니다^L^

극세사 후기를 쓰긴 어렵지만서도,
그래도 공연을 재미있게 보고 왔으니.
인터파크에 후기를 남겨봅니다.

블로그에서도 종종 글이 보이긴 하지만,
따로 블로그를 하진 않는지라..ㅎ

우선 선물용으로 티켓을 현장에서 구입하게 됐는데,
한장이 남아서 본인도 함께 관람하러 가게 됐네요.

극장 객석은 3면으로 열려있는데,
처음보는 객석구조라, 살짝 당황..ㅎㅎ
그래도 객석과 무대가 가까워 배우들의 연기와 행동, 표정이
아주 디테일하게 보여서 좋았었네요.
다들 연기도 너무 잘하셨고..
특히 항아할멈 역을 맡은 배우분께서는 너무 재밌게 잘하신듯~~

줄거리는 대학 초년생 때 풋풋하게 만난 연인이 결혼 후 삶에 지쳐
서로에 대해 소원해지게 되고, 남미(여주인공)는 중년 여성으로서의 힘든시기도
함께 찾아오게 되는데..
빛나는 별처럼 살기를 원했지만, 자신의 꿈과 가족간의 사랑이 변해버렸음을 깨닫고,
그것을 상상의 세계를 통해 이 모든 것들이 없어진것이 아니라, 지금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면서 뭉클한 감동을 전달하는 스토리..

처음에 대상이 4050세대라고 해서 약간 걱정하긴 했는데,
30대 초중반만 되어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인 듯~
(20대 초중반은 깊이있는 공감이 어려울지도..)

무튼,
지인들도, 저도 기대 반 우려 반이었지만,
우려들을 완전히 씻어주는 오랜만에 재밌고 의미있는 연극이었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