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좋은 일요일 엣지그녀는 연극을 보기 위해 대학로에 갔답니다.

역시나 수많은 사람들이 대학로를 찾아왔네요.

엣지그녀의 131번째 공연리뷰는

뮤지컬 오비이락입니다.

우석레퍼토리극장에서 공연을 하고 있지요.

공연기간이 무척 짧아서 보고 싶은 사람은 빨리 가서 보셔야 할 것 같아요^^

우석레파토리극장은 찾기 쉬워요.

혜화역 2번출구에서 마로니에 공원 끝과 서울방송통신대학교 사이로

쭉 따라 올라가세요.

솟대극장이 보이면 우회전.... 그 옆에 동숭교회 옆이 바로 우석레파토리 극장이랍니다.

일요일 3시 공연이라서 그런지 많이 사람들이 왔네요.

지정석이 아니라 원하는 자리에 앉는다고 하네요...

괜히 표 바꾸고 밖을 열심히 돌아다녔네요....미리 올걸...

대학로 공연 뮤지컬 오비이락의 무대랍니다.

소극장답게 작은 곳이지요.

바로 배우가 숨쉬는 것까지 다 볼 수 있는 곳이지요.

오비이락이란 원래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라는 사자성어잖아요.

그것을 다르게 해석해서 만든 제 13회 정기공연 극단 우석레파토리 랍니다.

사랑도 운명이라고 믿는 여주인공 ''오비'' 와

운명은 만드는것이라는 남자주인공 ''이락'' 의 이야기와

감초같은 그들의 친구들~~~

오비와 이락이 연애가 슬픈 5가지 이유와

사랑이 즐거운 2가지 이유를 책으로 같이 만들면서 사랑하는 이야기랍니다.

처음에 그냥 연극인줄 알고 갔는데 뮤지컬이네요.

그런데 제가 공연을 너무 많이 봐서 그런가요...

연기는 잘하고 대사도 잘 말하는데 노래는 좀.... 아니다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노래는 좋은데 오늘 배우들의 컨디션이 안 좋은지 제 기대치는 못 미쳤네요.

제일 마음에 드는 배우는 역시 여주인공의 친구분....최고입니다^^

그래도 같이 간 필리핀 친구는 재미있게 보았다고 하네요.

원래 같이 다니던 크리스틴의 동생이 어제 한국에 와서

오늘 데리고 공연에 데리고 왔어요.

한국어를 모르지만 배우들의 행동만으로도

재미있고 좋은 추억이라고 해서 다행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