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할 것인가" (부제:죄와벌 4부 극본:예가형제 연출:김원석 음악감독:DJ 이상학 출연:김동훈, 고민철, 이영미, 김영서, 김수진, 김철환, 신아름, 양진영, 임명규 제작:극단 명품극단 극장: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별점:★★★★☆) 극장에 들어서면 무대 끝의 중앙에 DJ가 있고, 음악도 클럽에 온 듯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도스토예프스키 작 "죄와벌" 의 내용을 일부 각색하여 만든 공연이다. 이 공연의 특징은 디제잉 이다. 작품 내용에 맞게 펼쳐지는 음악과 디제잉이 기존의 연극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실험성이 돋보였다. 무대 배치와 맨 앞에 놓여있는 도끼들도 인상적 이었다. 배우분들의 집중력 있고 에너지 넘치는연기도 좋았다.

왜 예매 할인 항목에 문화릴레이티켓 항목이 없죠ㅠㅠ

공연을 보러다니는게 취기가 되어버린 나에게
이 공연은. 최고라고 말할수도 있겠다.

공연 끝나고 기립박수를 치고싶었으나.
공연좌석이 맨앞쪽이라 뒷 사람들이 안보일까봐.. 일어서질 못했다.
쉽게말해 내가 용기가 없었던거다..

무대 연출은 이제껏 못본 색다름과.
디제이의 음악을 틀어주는것이지만.. 디제이를 보이지않는 손 이라고 칭한다면 어떠할까?
시작과 끝을 항상 맨뒤에서 주도하고 지며보고있으니 말이다 검은색안경끼고.

연기자들의 연기도 좋았고.
무대구성이나. 연출. 시나리오도.. 수준급이였다.
여느 대학로의 연극에서 못보던.. 와 먼가 색다르고 철학적인데?
무언가 메세지나. 여운 이런건 많이 와닿았다.

모든게. 기타연극과 색다르다고 평해주고싶고.
연출자의 의도나.. 죄와벌이 의미하는것이 명확하게 이끌어져서..
나에겐. 최고라고 말하고싶다.
물론..최고라고 말할수있는건. 다른것 한개가 더있지만.
그건 나중에 공연하면 한번더 볼 생각이다.

이 연극도 한번더 볼만한 연극이다.
대학로의 유치한 로맨틱 코메디니. 말장난.
연기자의 연기로만 승부하고 내용은 전혀없는 이런류의 연극이 전혀 아니라는거다.

오랜만에 대어를 낚은기분이랄까.
솔직히 이젠 연극. 뮤지컬은 안보려고 다짐했었고.
마지막으로 본 연극인데.. 그나마..의미있는 연극을 보아서.
기분은 좋은마음으로 나올수있었다.

이런류의 연극이 많이 나와야..수준이 점점 높아질수있을거라 본다.
비유를 한다면 예전 조폭영화가 판을 치던 시대에 .
찍어내듯 조폭영화를 미화시켰다면.
그런 조폭영화를 몰아내고 관객들이 왜면하니 이제 한국영화도 다양한 시도와
내용들. 투자를 다방면으로 한다는거다.

한국 연극도. 로맨틱 코메디나. 유치한 말장난. 또는 연기자의 연기만 볼수있고
내용은 전혀없는.. 텔레비젼에서 나오는 드라마보는게 더 좋을듯한 그런연극은.
이제는 슬슬 멀리해야..
연극이 다방면으로 성장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