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에서 말 하고자 하는 것은 육체적 질량에 관한 기억들, 무게나 키에 관련된 기억들, 습관에 관한 기억들, 사람이 사람을, 공간이 사람을, 사물이 사람을, 사람이 공간을. 사람이 사물을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지에 관한 것이다.스탭 및 출연진 소개작 / 정영두연출 / 정영두사운드디자인 / Wan-qian Lin무대디자인 / 인혜란조명디자인 / 이현지의상디자인 / 최인숙기획 및 제작 / 극단 노뜰배우 / 이지현배우 / 임소영배우 / 이은아단체 소개극단 노뜰극단 노뜰이 지향하는 새로운 연극 언어는 ‘말’을 절대적 무대언어로 인정하고 있는 연극적 ..

누구는 오랫동안 살던 집을 떠나 갑작스런 이유로 이사를 하게 된다.누구의 친구 누구는 누구의 이사를 도우러 찾아온다.새로운 공간에 또 적응해야 하는 누구는 옛 공간을 그리워하고, 새로운 공간에 적응해야 하는 두려움과 낯설음을 느낀다.누구의 이사를 돕는 누구는 자기 몸이 기억하는 누구를 잊지 못하고,누구의 몸을 새로 기억하려 애쓰고,누구의 옛 몸에 대한 기억과 누구의 새로운 몸에 대한 기억이 함께 존재하는누구의 몸 또한 두려움과 낯설음을 느낀다.이곳에서 저 곳으로의 이동내 몸에 익숙한,나를 익숙하게 만들었던 공간.처음만나는 공간.공간이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