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언제 또 올라오나요...
다른배우분들도 예쁘고 좋았지만
특히김ㅁ태향배우가 멋있었음돠

공연을 보기 전 살짝의 검색을 통해 어떤 내용인지를 알아보고 공연장으로 고고씽!
일단 공연장을 찾기 편해서 좋았음이요.
시청역 3번 출구로 나가서 조금만 걸어가여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세실극장이 딱~
워낙 길치라...처음가는 길인지라;
빨리빨리 가고팠는데 혹시나 헤매다가 늦을까봐 걱정했는데 역시나 괜한 걱정이었다는 ㅎㅎ


공연 내용은 제목처럼 누군가의, 그러나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혹은 있을법한
첫경험에 대한 것이었다.
특이한 건 배우분들이 공연중에 풀어내는 첫경험들이 작가분이 지어낸 것이 아니라
동명의 싸이트에 올려진 누군가의, 누군가가 경험한 실제 첫경험 이라는 것이다.
그 조심스럽고, 은밀한 이야기들을 두 명의 여배우, 두 명의 남배우님들이 정말 감칠맛나게 연기해주신다.
네 분의 배우님들 외에도 한분이..
첫 등장하여 분위기 살짝 잡아주시고, 중간중간 등장하여 분위기 UP!!!하고 들어가시던 그분!
싸외디캅!!! 인사하고 싶었어요. ㅎㅎ 화내지 말길~^^;;

아직까진 예전과 달리 우리나라도 많이 개방되었다! 오픈마인드다 뭐다해도..
이런 소재는 살짝 조심스럽지 않았을까 싶다.
연기를 하는 배우분들어 어쩌면 조금은 부담스럽지 않았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정말 의미있고, 유쾌하게 보는 이로 하여금 웃으면서 절대 가볍게 여기지 않게!
잘 만들어진 공연이었지 싶다.
물론 배우분들의 공이 가장 크지 않을까.
소재로 인해 다소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표현들을 거침없이, 유쾌하게 표현해 주신다.
덕분에 진짜 많이 웃을 수 있었던 공연이었다.

아하! 그렇다고 마냥 웃다 끝난 공연은 아니다. 중간 중간 가슴 찡~~하게 하는 이야기도 있고..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해볼 수 있는 내용도 있고..

공연이 끝난 후 정말 진심으로 우렁찬 박수를 쳤다.
환호성과 박수. 정말 멋진 공연이었다.

조금은 독특하고 신선한 연극이었던 것 같다. 주제도 그렇고, 진행되는 스타일도~
마치 토크쇼에 와 있는 듯한 느낌!!

관객들의 설문 내용을 반영하며 진행하는 방식도 새로웠고, 더욱 와 닿았다~

세실 극장은 다른 여느 대학로의 소극장 보다는
규모도 크고, 의자도 편해서 더욱 작품을 편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분명 배우는 남자 배우 두 분, 여자 배우 두 분, 아 그리고 감초역할을 맡은 멀티맨까지 다섯 분 뿐인데,
다른 나라 사람들, 그리고 관객들을 포함한 많은 한국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은 것 같다.

그 많은 사람들의 사연을 네 분 배우 각자가 얼마나 잘 풀어 나가시던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대사도 무지 많아서 짧은 시간안에 그 많은 사연들을 소개하기까지
무대 뒤에서 배우들이 얼마나 노력을 많이 했을지 눈에 선하다! 덕분에 관객들 좋은 공연 잘 봤어요^^

개성넘치고, 대담하고, 유쾌했다! 네 분 다 연기를 잘 하시고
목소리도 또랑 또랑 얼마나 귀에 잘 꽂히던지~ 다른 작품들에서도 만날 수 있었으면 한다^^

덕분에 많이 웃고, 생각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처음 봤을 땐 사전 설문에 참여를 안 했는데
앙코르 공연 땐 공연장에 미리 가서 참여를 했습니다.
공연 중에 제 설문이 읽혀질 때 짜릿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아무도 제가 쓴 내용인지 모르니까요..ㅎㅎㅎ

야한 내용도 있었지만 유쾌한 공연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나 있는 첫경험을 솔직 담백하게
풀어낸 작품입니다.
배우들의 열연으로 부끄러울 수 있는 용어를
희화화 되어 즐겁게 보고 즐겼습니다.